아동상담,가족상담,아동문제,놀이치료,모래놀이치료,가족놀이치료,사회성그룹치료,부모상담,심리검사,부모교육,부모코칭,동물매개치료,학습치료,이보연 아동가족상담센터입니다

 

   

 

 

 

 

 

 

  아동상담,가족상담,아동문제,놀이치료,모래놀이치료,가족놀이치료,사회성그룹치료,부모상담,심리검사,부모교육,부모코칭,동물매개치료,학습치료,이보연 아동가족상담센터입니다
 
 

 


미운 세살
  | Name : 신세대아빠  | View : 175,307
우리 가정을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리치료사 부부의 밑에서 자란 딸은 다른 아이들과는 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아동발달 전문가들의 딸이라고 해서 모든 아이들이 거치는 발달단계를 건너뛰는 것도 아니련만 많은 사람들은 좀 예외일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물론 아직까지 큰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으니까 큰 문제는 없이 자라고 있다. 하지만 놀이방에 맡길 때, 부모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딸아이를 보며 놀이방 선생님은 의외라는 듯, 우리 부부를 빤히 쳐다본다. 또한 처음 보는 아빠의 친구를 보고 엄마 뒤로 숨는 딸을 보며 아빠의 친구는 "너 아동치료사 맞아?" 하는 질문을 하기도 한다.

그래도 이런 경우는 아무렇지도 않다. 언젠가는 딸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뒹굴며 떼를 쓰기 시작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우리 부부가 근무하는 상담소에서 아이를 맡기고 계신 어머님과 맞닥뜨렸다. 다음날 상담소에서 만난 그 어머님 왈,  "선생님 아이도 문제가 있네요" 라며 야릇한 미소를 지으신다.

과연 우리 아이에게 문제가 있는 것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아직까지 건강하고 밝게 자라는 딸아이에게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동문제'란 아이들의 발달시기에서 현저하게 늦거나 벗어난 문제를 말하는 것이다. 즉, 두 돌이 된 아이가 매사에 떼를 쓰고 고집을 부리는 것은 정상적인 것이지만 일곱 살이 된 아이가 이와같이 매사에 떼를 쓰고 고집을 부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여하튼 그 때문에 아이들의 문제를 상담하고 치료하는 우리 부부에게 있어 가장 피하고 싶은 것은 최소한 엄마나 아빠가 알고 있는 사람 앞에서는 얌전하게 딸이 있어주길 바랄 뿐이다. 하지만 어찌 미운 세 살을 그냥 보낼 수 있었겠는가!

두 돌이 지나면서 아이들은 온갖 미운 짓을 하게 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미운 세 살이라고 하며 미국에서는 만 나이를 사용해 공포의 두살('Terrible Two)이라고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 모두가 주장하듯이 이 시기에 있어서 아이들의 양육은 평생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모에게는 대단한 인내를 시험하는 시기이며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부모의 사랑을 테스트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옛말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는 것이다.

이 시기에 나타나는 아이들의 대표적인 특성으로 무엇이든지 자기가 하겠다며 '내가'를 외치는 행동이다. 아직 양말도 제대로 신지 못하면서 양말을 혼자 신겠다며 부모의 도움을 뿌리치고 심지어는 혼자서 바지를 내리고 변을 보겠다며 우기다가 옷에다 싸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약속시간이 빠듯해 밖으로 나갈때면 혼자서 옷을 입겠다고 버티는 아이와 입혀주겠다며 억지로 끌어당기는 부모와의 실갱이는 하루 이틀에 끝나지 않는다. 마음을 다잡고 아무리 참을 인자를 곱씹어보지만 바지를 거꾸로 입고 나오거나 한쪽 바지 가랑이에 두 발을 넣고 허우적 대는 아이를 그대로 데려갈 수도 없는 노릇이다. 섣불리 참견했다가는 괜히 화를 내고 짜증을 부리며 이제는 드러눕기까지 한다.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래도 집안에서만 그러면 좋겠는데 밖에 나가면 아이들은 더 심해진다. 특히 사람이 많이 모인 백화점이나 슈퍼, 혹은 집에서도 손님이 오면 더 떼를 쓰는 경향이 있다. 이는 좁은 공간에서는 더 위축되고 주위에 사람이 많고 넓은 공간에서는 위험을 더 느끼지 않는 인간의 속성 때문이다. 예를 들면 한 밤중, 아무도 없는 좁은 골목길에서 강도를 만났을 때와 사람들이 많은 대로에서 강도를 만났을 때의 차이점과 같다. 하지만 이 때문에 부모들의 입장은 더욱 더 난처해진다. 행여나 아는 사람이라도 만날까봐 가슴 조마조마 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고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 몰라 허둥지둥 할 때가 많다.

이럴때는 일단 아이들을 좁은 공간으로 데리고 가는 것이 좋다. 실제로 미국에서 쇼핑을 하다보면 울면서 떼쓰는 아이를 안고 화장실이나 자동차 안으로 데려가는 부모들이 많은데 이러한 심리를 잘 이해하는 부모들이다.
  프린트하기  
  1  2   
제목 이름보기
 아동학대와 동물학대   신세대아빠227310
 사회성 발달   신세대아빠210890
 학습   신세대아빠191499
 항문기   신세대아빠174976
 떼쓰는 아이   신세대아빠157802
 미운 세살   신세대아빠175307
 돌이 숨을 쉬어요-물활론   신세대아빠225983
 침묵은 금?   신세대아빠190979
 발가락이 닮았다   신세대아빠155411
 호기심과 학습   신세대아빠138311
 비디오증후군   신세대아빠155880
 반복학습   신세대아빠173498
 까꿍놀이와 대상연속성   신세대아빠139010
 낮가림   신세대아빠209554
 분리불안   신세대아빠157355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SIRI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