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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성격
  | Name : 신세대아빠  | View : 210,515
흔히 타고난 성격은 어쩔 수 없다는 말을 한다. 이러한 타고난 성격을 우리는 기질(氣質 temperament)이라 부른다. 상담소를 찾아오는 아이들 중, 사회성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많은데 어머니들과 상담을 해보면 대부분의 어머니들이 하는 말은 '아빠가 어려서 그랬다던데 꼭 아빠를 닮았나 봐요' 라고 말하시는 어머니들이 많다. 그럴때마다 내가 하는 질문이 있다.

"아빠가 어려서 그랬던 것만이 아니라 지금도 그러시죠?"

대부분의 어머니들은 이 질문을 받으면 어떻게 알았냐는 표정을 지으시며 마치 신기하다는 듯 쳐다본다. 이처럼 사회성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대부분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인 요인이 변하지 않는 부모들의 환경적 요인에 의해 더욱 강화되는 것이다.

특히 사회성과 관련해서는 어머니보다도 아버지의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하는데 이는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아버지의 성격이 가정의 분위기를 지배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들의 성격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서로 작용하면서 형성되는 것이다.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는 사회성이 부족한 아버지 밑에서 자라 사회성이 부족한 아들을 낳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사실을 하나 깨닫게 된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바로 부모가 변해야 된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대부분 타고난 성격이라며 어쩔 수 없다는 듯, 체념한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아이들은 그렇게 성장하지 않기를 바란다. 하지만 아이들은 사회생활을 하는데 유리한 방향으로 바꾸어가려는 '의지'가 없기 때문에 노력을 하지 않지만 성인에게는 자신의 성격을 바꿀 수 있는 '의지'가 있다.

결국 인간의 성격형성에는 유전자와 환경 그리고 노력의 결과물인 것이다. 그런데도 많은 부부들은 성격차이 때문에 살 수 없다며 이혼을 한다. 결국 서로 노력하기 싫다는 말이다. 나 또한 아내와 성격이 많이 다르다. 나는 꽤나 계획적이고 깔끔한 편인 반면에 아내는 보기와는 달리(많은 사람들이 깔끔한 성격에 꼼꼼한 성격일 것 같다는 말을 자주 한다) 정리 정돈을 잘 안하는 성격이다. 그래서 아내는 주로 집에서 입은 옷을 세탁할 옷이 아니면 방에 그대로 벗어둔다. 그렇다고 깔끔하게 개어 놓는 것도 아니다.

하루는 다음부터 옷이 돌아다니면 보이는 건 모두 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런 나에게 아내는 장롱에 걸어놓고 싶어도 키가 작아 걸어 놓을 수가 없다며 하소연했다. 흘끗 아내를 쳐다보니 정말 작기는 작다. 그날 저녁에 당장 발판을 하나 사왔다. 이틀 동안은 신경 써서 꼭 장롱 속에 옷을 걸어 두었다. 하지만 작심 3일이라고 했던가! 아내가 출근하고 떠난 뒤, 방 청소를 하려는데 침대 위의 이불 속에서 아내의 옷이 나왔다. 아무데나 굴릴 수는 없고 해서 침대 이불을 떠들고 넣어두고 출근을 한 것이다. 퇴근을 하고 돌아온 아내를 보자 화보다는 웃음이 나와 참을 수가 없었다.

이러한 아내의 성격은 딸과 같이 놀 때도 여실히 드러난다. 장난감들을 잔뜩 늘어놓고 놀다가 잠잘 시간이면 그대로 두고 아이와 같이 들어가 버린다. 현장을 발견하면 필자는 즉시 뛰어 들어가 누워있는 딸과 아내에게 "모두 제자리, 모두 제자리" 하는 노래를 부르며 딸을 데리고 나온다. 아이 교육상 뭔가 잘못 되었다고 생각했는지 요즘은 제법 아내도 치우는 성격으로 변해가는 것 같아 여간 다행이 아니다.

나의 딸이 변해가고 있다. 딸이 다니는 놀이방에서 조그마한 놀이공원으로 놀러를 갔었던 적이 있다. 퇴근을 하고 돌아와 놀이방으로 갔더니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필자의 딸이 제일 처음으로 맨 앞의 무대에 나가서 노래를 불렀다는 것이다. 그곳에는 딸이 다니는 놀이방의 아이들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다른 놀이방 아이들도 많이 왔다고 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역시 아빠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며 감격이 복받쳐 눈물까지 나올 정도였다. 이처럼 아이들의 바람직한 성격을 형성해주기를 원한다면 부모들은 바람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부모들이 변하지 않는 한, 결국 아이들도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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