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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빠
  | Name : 신세대아빠  | View : 173,212
나는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릴때면 항상 작은 아버지, 아니 '작은 아빠'를 동시에 떠올리곤 한다. 젊은 시절부터 거의 평생을 지병으로 고생하시다 몇 해전에 돌아가셔서 지금은 고인이 되신 분이지만 내게 참다운 아빠의 모습과 기억을 남겨주신 분이다.

나는 어려서부터 유난히 작은집을 좋아했다. 작은어머니도 좋아했지만 사촌동생들과 녹음기를 틀어놓고 노래를 부르시고 아이들이 노래를 하면 좋아서 껄걸 웃으시던 작은 아빠의 기억은 나의 어렸을 적 아버지 상이었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러한 모든 것보다도 나를 가장 흥분시켰던 것은 '아버지'가 아니라 '아빠'였기 때문이다. 아빠라는 소리를 거의 들어보지도 해보지도 못하고 자라났는데 작은집에만 가면 사촌동생들은 아버지를 아빠라고 불렀다.

하루는 작은집에 놀러를 가서 '아빠'라는 소리가 너무도 해보고 싶어 조그맣게 작은 아버지를 '작은 아빠'하고 불러보았다. 그 순간 너무도 다정다감하게 나를 쳐다보시며 '응'하고 대답하는 바람에 그만 얼굴이 붉어지고 가슴이 뛰어서 재빨리 방밖으로 뛰쳐나와버린 기억이 있다.

나는 '아버지'와 '아빠'라는 호칭에 관해서 종종 생각해 본다. 왜 어머니에게는 지금까지도 '엄마'라고 부르면서 '아버지'는 '아빠'라고 부르지 않았을까? 만약 아버지를 아빠라고 불렀더라면 그렇게 무섭고 두려운 존재로 각인되었을까? 만약 사촌동생들이 작은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불렀더라도 그렇게 즐겁게 함께 할 수가 있었을까? '아버지 놀아줘요!'는 아무리 들어도 '아빠! 놀아줘요'보다 어색하고 정겹지 않다.

이처럼 호칭 하나에도 가족의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요즘은 많은 가정에서 아이들의 이름을 대신해서 애칭이나 닉네임을 만들어 부른다. 또한 아예 이름을 지을 때, '하늘', '별', '시내', 심지어는 '사랑'까지도 이름란에 표기되어지는 세상이다. 그런데 아이들이 어렸을 때 부르던 애칭이나 닉네임은 커가면서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만 해도 남아있던 애칭이나 닉네임이 고학년이 되면서 사라지고 그 때를 같이해 아이들과의 거리도 점점 멀어지기 시작한다.

부부간에도 이와 마찬가지다. 내가 어렸을 때 보았던 T.V.에서 여보나 당신을 대신해 '허니, 달링' 으로 부르던 드라마가 떠오른다. 아무리 생각해도 '허니, 달링' 하는 부부들이 치고 박고 싸울 것 같지는 않다. 왠지 웃음꽃이 필 것 같고 화목하고 재미있을 것 같다. 물론 다른 사람들 앞에서까지 이런 호칭을 사용한다면 철부지 부부로밖에 보이지 않겠지만 아무도 듣지 않는 가족끼리의 공간에서만큼은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이런 호칭 하나에도 가족간에는 사랑과 정이 느껴지는 것이다. 아직까지도 아이들과 아내에게 딱딱한 이름이나 상투적인 호칭을 사용하는 아빠들이 있다면 개명은 하지 않을지라도 최소한 지금 이 순간부터 당장 애칭이나 호칭을 하나씩 지어 불러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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