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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없는 엄마, 힘센 아빠
  | Name : 신세대아빠  | View : 207,448
내가 딸이 태어난 후, 2년 동안 아이를 돌보게 된 것은 내 스스로 원했기 때문이 아니었다. 또한 그 당시까지만 해도 나 또한 아빠보다는 엄마가 아이에게 더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아내가 일을 그만두면 가정경제의 책임을 고스란히 내가 떠안아야 했지만 내가 집에 있으면 번역 일이라도 할 수 있기 때문에 '꿩먹고 알먹는다'는 아내의 감언이설에 넘어간 것이었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면서 나는 '자녀양육은 힘있는 아버지가 더 적합하다'는 철학을 갖게 되었으며 아빠의 자녀양육은 차선의 선택이 아니라 최선의 선택이라는 결론을 얻게 된 것이다. 두 돌이 지나고 내가 다시 일을 시작하면서 딸을 아침부터 놀이방에 보냈는데 여느 아이들처럼 부모와 헤어지는 것을 싫어하고 또한 공부방으로 변해가는 놀이방이 그다지 마음에 내키지 않아 적어도 반나절만이라도 부모 중, 한 명과 같이 지내게 하자는 부부의 의논 끝에 이번에는 내 스스로 나서게 된 것이다.

"그만 가자!", "조금만 더", "그럼 한 번만 더 타고 갈까?", "아니, 네 번만 ", "그럼 두 번만 더 타고 가자!", "그럼, 세 번만 더, 응?"

애절하게 쳐다보며 아빠의 동의를 구하는 딸아이가 귀엽기도 하고 애절하게도 들려 또 다시 눈썰매를 들고 정상으로 향한다. 겨울철만 되면 놀이터에서 추위와 싸워야하는 인내 못지 않게 눈썰매장에서 딸과 시름하는 일도 쉽지 않다.

아내에게 딸을 데리고 한 번만 타고 내려오라며 밑에서 비디오카메라를 잡고 있으면 왠지 불안한 마음에 또 마음이 편치 않다. 딸도 아빠와 타는 게 더 재미있는지 아니면 더 믿음직스러운지 아빠와 같이 가기를 선호한다. 높은 곳에서 타고 내려올때는 신나지만 몇 번을 오르락내리락 하다보면 다리에 힘이 빠져 지치게되면 "이제 저 밑에서 탈까?"하며 딸의 의향을 물어본다. 질문과 동시에 "싫어'라며 차갑게 내 뱉고선 다시 아빠 팔을 이끌며 당당하게 정상으로 내닫는 딸을 보면서 이제 겨우 세 돌도 안된 저런 체구에서 어떻게 저렇게 무서운 힘이 솟아날까! 하며 딸에 이끌려 다시 발을 뗀다.

길거리에 나서도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아빠! 안아줘", 걷기 싫어서가 아니다. 아빠가 안아서 옆으로 돌리고 거꾸로 뒤집고 번쩍 안아서 나무를 치는 놀이가 신이 나기 때문이다.

예전에 모 TV광고 방송에서 나오듯, 아이들은 '심권호'도 당하기 힘들 정도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끊임없이 걷고 뛰고 움직여도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와 체력은 정말 힘없는 엄마들이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특히 남자아이들은 온몸을 던져 육탄공격을 하듯, 과격한 신체놀이를 좋아한다. 다행히 엄마가 힘이 세서 아이와 같이 신체놀이를 해 줄 수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대부분의 엄마들은 '왜 그렇게 거칠게 노니?', '가만히 좀 못있어?' 하면서 자신의 나약함을 짜증으로 대신한다.

어렸을 적, 어머니의 등에 업혀 이리저리 꼼지락거리면 여지없이 어머니의 매서운 손이 엉덩이를 철썩 때리면서 "가만 좀 있어"하시던 모습들을 생각하면 아무리 생각해도 힘없는 엄마와 아이는 어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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