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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권리
  | Name : 신세대아빠  | View : 189,547
선거 때만 되면 모든 후보들이 자신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이 아마도 아이를 안고 나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는 미래의 꿈나무인 아이들을 그처럼 사랑한다는 의미도 있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자상함을 강조하는 상징이기도 하다.

그만큼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많은 유권자들이 그런 전술에 넘어가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만큼 아이사랑은 국민들의 암묵적인 합의이며 모두가 아이들을 사랑한다고 믿고 있다. 또한 그들의 육아문제나 교육에 있어서의 공약을 보면 모두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생각과 교육을 강조한다.

2002년 12월 19일에 치러진 대선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런데 나는 그들을 보면서 참 어이없는 생각을 해 보았다. 왜 아이들을 안고 나올까? 다시 말해서 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무릎발로 걸으면서 등장하지 않고 아이를 안아 들어 자신의 눈높이에 아이들의 눈을 맞추려고 하는 것일까? 모두들 내가 엉뚱한 생각을 한다고 웃을지 모르지만 이는 후보들의 공약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아이들의 생각이나 권리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어른들의 눈높이로 생각하고 바라본다.

2002년 12월 16일 월요일 저녁 8시, 만사를 제쳐두고 T.V. 앞에 앉았다. 대통령 후보 토론회 마지막 날 주제가 사회, 문화와 복지정책에 관한 것이었기에 육아문제에 대한 후보들의 견해가 어떤 것인지 알기 위해서였다. 토론이 시작되자 여성들이 자녀를 안심하고 맡기고 일할 수 있도록 보육시설을 늘리고 또한 직장 내 보육시설을 의무화하겠다는 공약들이 쏟아진다. 또한 국가가 책임지고 예산을 늘려 훌륭한 보육시설을 확충하겠다며 후보들은 자신들의 공약에 만족이라도 한 듯, 흡족한 미소까지 머금는다. 어머니들의 일자리를 50만개를 만들겠다, 100만개를 만들겠다며 앞다투어 경쟁한다. 역시 선거권이 없는 아이들의 입장은 전혀 생각해보지도 않았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물론 여성들의 사회진출은 국가 경쟁력 면에서나 여성인력의 적절한 활용적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일이며 보육시설의 확충과 개선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하지만 그 누구도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보육시설이 아니라 부모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그들 모두가 아이들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보육시설이 아니라 부모들의 사랑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선뜻 꺼내지를 못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어머니들은 사회진출보다는 자녀양육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면 '남성 우월주의자', 혹은 '남녀 차별주의자'로 치명타를 입을 게 뻔하다.

또한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당선자에게 바라는 시민들의 주문을 수많은 방송사들이 연일 보도한다. 그 중에서 어머니들의 주문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시설과 주부들의 일자리를 부탁한다. 역시 후보들은 선거권자인 어머니들의 욕구를 잘도 알아냈구나, 하면서 씁씁한 웃음을 지어본다.

어머니들 역시 자녀들의 눈높이에서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다. 진정 아이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보다 시설이 훌륭한 보육시설을 원하는 것일까, 아니면 자신들을 잘 보살펴줄 선생님들을 원하는 것일까, 그도 아니면 어머니들이 일해서 더 많은 장난감을 자신들에게 사줄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일까?

아이들이 원하는 것은 훌륭한 보육시설이나 국가의 사랑이 아니다. 아이들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부모의 관심과 양육이다. 부모-자녀간의 사랑을 보육시설이 대신 해 줄 수는 없으며 국가가 담당할 문제는 더더군다나 아니다.

5월 5일 어린이날만 되면 아이들의 권리가 어떻고 아이들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이다며 방정환 선생님까지 들먹이며 잘도 떠들어댄다. 가정붕괴나 아이들의 문제를 집중 보도하면서도 누가 선뜻 부모가 가정을 지키도록 말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 정작 아버지가 있어도 아버지 없는 고아로 전락시킨 우리 사회는 이제는 어머니마저 아이들의 품에서 앗아가려 애쓴다. 정작 부모가 있어도 부모의 사랑에 결핍된 우리 아이들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아직까지도 자녀를 위해 가정에서 묵묵히 아이들을 지키는 많은 엄마들까지 끌어내려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의심스럽지 않다.

물론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조부모나 보육시설에 자녀를 맡기는 가정도 적지 않다. 하지만 단순히 돈과 결부된 경제적인 부의 욕심과 부모 자신들의 전문지식을 활용한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방치한다면 부모의 욕심에 희생당하는 아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이런 과정에서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아이들이 만들어 내는 사회적인 문제로 인하여 우리 사회가 부담하는 부분은 앞으로 점점 더 많아지게 된다. 따라서 가능하면 엄마나 아빠 중 가능한 사람이 일을 일시적이라도 중단하고 아이와 같이 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어린 시절 아이에게는 부모로부터 보호받고 성장할 권리가 있다. 또 부모는 그런 의무가 있다. 어머니들의 사회진출의 기회를 늘린다는 공약은 좋다. 하지만 여기에 한가지 더 곁들인다면 어떨까!

'어머니들이 일 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들이 자녀를 돌볼 수 있도록 집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허공에 약속하는 진짜 공약(空約)일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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