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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존중감 높이기
  | Name : 이보연  | Date : pm.5.26-03:50
천재교육 - 꾸러기 논술 2010년 6월호에 실린 기고문입니다. 이 글은 원본글이기때문에 잡지에 실린 글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자아존중감 높이기

                                            이 보연(이보연 아동가족상담센터 소장)

영채는 늘 풀이 죽어있습니다. 남들은 기어자전거를 타고 육교위를 거침없이 내달리는데, 영채는 어릴 때 샀던 네발자전거를 그대로 탑니다. 보조바퀴를 떼어내어 모습은 두 발 자전거지만 초등학교 3학년이 타기에는 폼도 안나고 영채의 몸에도 맞지 않아 우스꽝스러운데 영채는 그 자전거만 고집합니다. 다른 집은 부모가 안사줘서 아이들이 불만이라는데, 영채는 자전거 가게에 데려가 멋진 자전거를 고르라고 해도 “힘들 것 같애...”라며 고개를 흔듭니다. 성차별을 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영채의 그러한 모습을 볼 때마다 부모님 입에서는 “쯧쯧, 사내 자식이 저렇게 도전 정신이 없어서야....”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초등학교 1학년인 신비의 부모님도 신비를 보면 늘 걱정이 앞섭니다. 신비가 가장 자주 하는 말은 “난.... 못해.”입니다. 해보지도 않고 못한다는 말을 달고 사니 부모님은 답답하기도 하고 화도 납니다. 그래서 야단이라도 치면 신비는 금세 눈물을 글썽이며 엄마, 아빠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미워만 한다며 하소연하다 어느새 이야기가 학교 생활까지 이어져 선생님도 자신을 미워하고, 친구들도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펑펑 통곡을 합니다. 그러한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지만 저렇게 구니 누가 신비를 좋아할까 싶어 아이에게는 “예쁨받고 싶으면 네가 잘해야 할 것 아냐?!”하며 쏘아붙이게 됩니다.

우리는 영채와 신비같은 아이들을 보면 겁이 많고 소심하다고 말하며, 좀 더 전문적인 용어를 사용해서는 ‘자존감’이 낮다고도 합니다. ‘자존감’이란 ‘자아존중감’의 줄임말로써 자아존중감은 사람이 자기 자신에 대해 평가한 바를 기초로 형성되는 자아인식개념을 뜻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영채와 신비처럼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은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지켜보는 어른들도 이 사실을 잘 압니다. “쟤는 해보지도 않고 미리 겁부터 집어먹어!”, “왜 저리 자신감이 없을까?”, “좋은 생각보다 나쁜 생각, 실패할 생각을 하니 겁이 나지!”라고 말하는 것들 모두가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뜻하는 것이지요. 이처럼 어른들은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이 자신에 대해 부정적으로, 낮게 평가를 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어떻게 해서 이리 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에게 너무 쉽게 “자신감을 가져 봐!”, “도전을 해야지, 맨날 피해 다니냐?!”, “그렇게 매사 삐딱하게 보니 될 일도 안되지!”라는 말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자존감이 어떻게 형성되는 것인지를 안다면 이런 말들을 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자아존중감은 자신에 대한 평가에서 시작됩니다. 이러한 평가는 세가지 차원, - 가치, 능력, 통제-에 대한 평가로 이루어집니다. ‘가치’란 자기 자신을 좋아하고 가치있게 느끼며, 다른 사람 또한 자신을 좋아하고 가치있는 존재로 느끼고 있는 가에 관한 것이고, ‘능력’은 문제를 해결하고 목표를 성취할 수 있는 힘, 그리고 ‘통제’란 자신이 세상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존재인가에 관한 것입니다. 만일 아이가 자신이 가치있고 부모와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여기며, 스스로의 능력을 믿고 자신이 의미있는 존재라고 평가할 때 이 아이는 ‘자존감이 높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며, 반대로 자신을 초라하고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미미한 존재라고 느낀다면 ‘자존감이 낮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평가를 걸음마기 시기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걸음마기 시기의 아이들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다른 사람의 평가에 신경을 쓰기 시작합니다. 자신이 걸음을 내딛었을 때, 그 자그마한 손으로 블록을 끼워 맞췄을 때 주변 사람들이 감탄하고 즐거워하며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온 몸으로 느낍니다. 자신을 소중히 안아주고, 다치면 안쓰러워하며 조금 낯선 과제를 접했을 때 “할 수 있어!”라고 응원해주며, 실패했을 때도 “괜찮아! 안될때도 있지. 그래도 정말 열심히 하던데!”라고 다독여주는 부모와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기억합니다. 이런 경험을 한 아이는 자신의 가치와 능력, 영향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게 됩니다. 반대로 뭔가를 해보려고 하면 어디선가 나타나 “안돼!”라며 소리치고, “네까짓 게”하며 비웃고, 뭐든지 다해주는 부모를 두었거나, 실수를 조롱하고 성공을 하찮게 여기는 어른들이 가까이 있다면 볼 것도 없이 이 아이는 자신을 하찮게 평가하며 자동적으로 낮은 자존감을 갖게 될 것입니다.

자존감이란 아이가 자기 스스로에 대해 평가를 하는 것이지만 결국 이러한 평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이를 둘러싼 의미있는 사람들의 아이에 대한 평가인 것입니다. 아이의 자존감이 낮다며 그것을 지적하고 비난하는 것은 아이의 자존감을 더욱 낮게 만드는 일입니다. 아이가 자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도록 하기 위해선 더 많은 격려와 지지가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예쁘게 굴어야지만 예뻐해주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어른들이 예뻐해줄 때 사랑스러운 아이들로 자랄 수 있음을 명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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