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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음 많은 우리 아이 명랑 쾌활한 아이로 키우기
  | Name : 이보연  | Date : pm.3.11-05:25
웅진에서 발행하는 웅진해피올 3월호에 실린 기고문입니다. 이 글은 원본글이기때문에 잡지에 실린 글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수줍음 많은 우리 아이 명랑 쾌활한 아이로 키우기

                                         이 보연(이보연 아동가족상담센터 소장)

집으로 날아온 백화점 문화센터의 전단지를 보니 유아부터 초등학생을 상대로 한 강좌에  ‘리더쉽 프로그램’이 많이 개설된 것이 눈에 띈다. 전에는 참을성이 많은 것이 미덕이 되고, 자기를 드러내지 않는 것을 진중하다며 좋게 평가했는데 얼마 전부터인가 적극적인 자기표현과 주장이 현대인이 갖춰야 할 특성으로 부각되면서 이러한 프로그램이 각광을 받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수줍음이 많거나, 사교성이 적은 것을 지나치게 염려하며 ‘병’으로까지 치부하는 일까지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사실 수줍음은 병이 아니며 새로운 사람이나 상황을 대하는 개인적 성향이라 할 수 있다. 사교성 또한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 있고 소수의 사람들과 깊이 있는 관계를 선호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다. 어떤 것이 더 좋고 나쁘다고 할 일은 아니며, 이러한 개인적 성향은 갖고 태어난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수줍음이 많은 아이에게 당차게 자기 주장을 하고 사교술을 요구하는 것은 부모의 욕심이며, 이러한 부모의 욕심은 아이의 수줍음을 ‘사회불안증’이라는 병으로 발전시키기도 한다. 물론 아이의 수줍음이 그 도를 지나쳐서 친구를 사귀는 데 곤란함이 심하고  스스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면 부모가 나서서 도움을 주어야 한다.

수줍음이 많은 아이는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는 데 어느 정도의 시간과 주변사람의 격려가 필요하다. 마음은 하고 싶은데 용기가 선뜻 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때 아이를 너무 다그치게 되면 아이는 자신감이 더욱 줄어들고 ‘난 역시 못해’라는 자기패배적인 생각이 들면서 더욱 위축되게 된다. 그렇다고 무조건 “괜찮아. 안 무서워.” 라며 아이의 감정은 생각지 않고 위안을 주려하면 아이는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해 서운해 한다. 수줍은 아이를 대할 때에는 아이의 망설임, 불안함을 이해해주려는 태도가 우선되어야 한다. 이와 함께 ‘앞으로 더 잘 될꺼야’, ‘익숙해지면 나아질꺼야’라는 희망적이고 낙관적인 메시지도 주어야 한다. 물론 아이를 떠밀지 않는 태도도 중요하다. 말은 이렇게 하면서 표정이나 태도에는 못마땅함이나 초조함이 배어있으면 아이는 금세 부모의 진심을 알아차리고 의기소침해지기 때문이다. 어떤 부모는 낯설은 사람이 아이에게 말을 걸라치면 나서서 “우리 얘가 낯가림이 심해서요.”, “얘가 좀 수줍음이..”라며 아이를 변호해주기도 한다. 겉보기에는 아이를 보호하는 것 같지만 실은 아이에게 ‘너는 수줍음쟁이’라는 꼬리표를 달아주는 일이므로 피해야 한다.

8살 난 딸아이도 어려서는 수줍음이 만만치 않았다. 놀이터에 가자고 나에게 졸라대고는 막상 나가면 아이들이 노는 곳에는 끼지도 못하고 주변만 맴돌아 내 속을 태우곤 했다. 식당에서 공짜로 주는 사탕도 “엄마가~”하며 제 손으로 집어 들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참 많이 달라졌다. 물론 적극적으로 발표를 한다거나, 집단의 리더가 되지는 못하지만 친한 친구 몇 명하고는 신나게 놀 수 있고, 제 차례가 되면 떨리지만 발표도 제법 한다.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소개하자면 아이를 떠밀지 않고 아이의 욕구와 감정을 헤아려준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아이가 놀이터에서 재미있게 노는 아이를 부러운 듯 보고 있으면 “지수도 저기 가서 놀고 싶구나. 놀고 싶으면 가서 놀으렴.”하고 말해준다. 아이가 “엄마도 같이 가~”라고 손을 이끌거나 “무서워~”라고 하면 “저기 가서 같이 놀고 싶은데 잘 모르는 아이들이라 좀 쑥스럽구나. 그래서 엄마가 같이 가주길 원하는구나.”라고 말해주며 함께 같이 가주는 것이 좋다. 옆에 가서도 선뜻 다가서지 못하면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 지 모르겠구나.” 혹은 “아직 함께 놀 준비가 덜 되었구나. 같이 놀 준비가 되면 놀으렴.”하고 말해주는 것도 좋다. 옆에서 엄마가 같이 놀아주는 것도 아이의 긴장과 불안을 낮춰서 새로운 행동을 시도케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어떤 아이는 자신도 친구와 잘 사귀고 싶고 씩씩해지고 싶은 데 안된다며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이 경우는 아이가 변화하려는 의지가 강한 것이므로 변화를 시도하고 연습할 기회를 많이 주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를 위해선 우선 아이와 잘 맞을 것 같은 또래를 찾아 자주 접촉하게 해주어야 한다. 아이와 성향이 너무 다르거나 과격한 아이보다는 유순한 아이가 가장 무난하다. 일단은 한 두 명의 아이와 격의 없이 친하게 노는 것이 사교성의 기본이 된다. 또래와의 관계에서 즐겁고 성공하는 경험을 한 아이는 다른 또래에게도 우호적인 느낌을 갖고 보다 쉽게 다가가게 된다. 만일 아이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입학을 앞 둔 새내기라면 같은 유치원이나 학교에 다니게 될 또래를 물색해 입학 전에 안면을 트고 친하게 지내는 경험을 하는 것이 적응에 큰 도움이 된다. 낯선 환경이지만 친구라는 친숙한 자극이 수줍음과 낯설음을 극복케 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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