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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10분이 자녀의 삶 바꿀 수 있어
  | Name : 이보연  | Date : pm.4.5-01:55
신협중앙회에서 발행하는 신협회보 4월호에 실린 기고문입니다. 이 글은 원본글이기때문에 잡지에 실린 글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빠의 역할- 아빠의 10분이 자녀의 삶 바꿀 수 있어

                                                     이 보연 (이보연 아동가족상담센터 소장)

모처럼 날씨가 푸근해 딸아이와 집 근처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다. 벤치에 앉아 인라인을 타는 딸아이를 지켜보는데, 이웃집 꼬마가 내 옆에 앉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꼬마녀석이 뜬금없이 “난 커서 은행원은 안될꺼예요.”한다. 이유를 물으니 제 아빠가 ** 은행을 다니는데 도대체 언제 들어오는 지 알 수가 없고, 주말이면 점심때까지 자거나 소파에 누워 하루종일 텔레비전만 본단다. 아빠에게 놀아달라고 하면 은행이란 곳은 너무 바쁘고 스트레스가 많은 곳이기에 주말에 쉬지 못하면 일을 못하고 은행에서 짤릴 수도 있기 때문에 놀 여력이 없단다. 근처에 있던 여자아이도 한마디 거든다. “야, 아빠들은 다 그래!” 주위를 둘러보니 아이와 함께 공원에 나온 아빠들도 몇몇 있다. 하지만 아이와 논 지 10분도 채 안되어 아빠들은 담배 한가치 핀다는 이유로, 힘들다는 이유로, 많이 놀았다는 이유로 어느새 아이와 떨어져 시간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편으론 이런 아빠들의 마음이 이해가 된다. 치솟는 집값에, 아이들 교육비에 가정의 생존을 책임지는 일만으로도 현대의 아빠들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쳤을 것이다. 주말이면 아무 것도 신경 안 쓰고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 것이고, 집에서만큼은 대접받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을 것이다. 주말에 누워있는 데 아내가 “얘들하고 좀 놀아줘”라고 하면 ‘왜, 맨날 나만..’이라는 말이 목까지 치밀어 오르며, ‘돈 벌어다 줬으면 됐지, 별 걸 다 요구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할 것이다. 이런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문제는 아이들은 아빠가 ‘놀아주고 싶은 마음이 들 때까지’, 혹은 ‘시간이 날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는데 있다.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 어릴 적 바쁘다는 핑계로, 피곤하다는 이유로 아빠를 경험하지 못한 아이들은 모성의 영향만 받고 자란다. 모성은 육아의 근간이 되긴 하지만 그 자체만으로는 완벽하지 못하다. 모성은 감싸고 돌봐주는 특성이 강해 어린 아이의 양육에는 필수적이지만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부족함이 있다. 모성에 비해 부성은 ‘자르는 특성’, 즉 단호함과 절제, 그리고 적당한 긴장과 경쟁의 요소가 있다. 이런 부성의 특성은 3세에서 8세 사이의 아이들 발달에 필수적이다. 남자아이들의 경우에는 3세 이후 쭉 성인이 될 때까지 아빠의 영향을 받는다. 만일 부성의 역할이 정말 필요한 이 시기에 아빠가 존재하지 않거나, 있어도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는다면 아이는 발달의 불균형함을 보이게 된다. 가장 두드러진 문제는 ‘사회성’ 이다. 학교 부적응아, 공격적 혹은 위축된 아이, 그리고 충동조절이 잘 안되는 아이들 중 대다수는 아빠와의 관계가 소원하거나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다. 그러니 아이가 사회성에 문제가 있을 때 아내보고 ‘집에서 애 하나 잘 키우지 못하고 뭐 했냐?’라고 나무랄 일이 못된다.

세상엔 필요치 않는 것이 없다. 더러운 똥도 자연을 풍부하게 하는 데 큰 일조를 하는데 하물며 아빠는 얼마나 중요한 존재일 것인가! 아빠들이 얼마나 바쁘게 살고 있는 지 잘 알지만 이젠 육아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저녁 식사를 10분 빨리 하고, 그 10분 동안만이라도 자녀에게 투자하라. 그러면 자녀의 삶이 달라질 것이다.
* 이보연놀이치료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03-18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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