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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엄마가 아들한테 많이 배웠네?
  | Name : 이보연  | Date : pm.12.11-03:45
웅진씽크빅 - 엄마는 생각쟁이 2006년 10월호에 실린 기고문입니다. 이 글은 원본글이기때문에 잡지에 실린 글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야! 엄마가 아들한테 많이 배웠네?

                                                    이보연 아동가족상담센터 소장 이보연

        가끔은 아이에게
                거꾸로 많이 배웠다고 칭찬해 주세요.
                엄마를 가르쳐 줬다는 성취감에
                적극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아이가 될 겁니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가 행복하기를 바란다. 또한 아이가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감을 갖길 원한다. 아이가 그렇게 되기를 진정으로 바란다면 부모는 아이가 자신감을 느낄 기회를 주어야만 한다. 왜냐하면 자신감이란 무심한 양육환경에서는 결코 자랄 수 없는 까다로운 씨앗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보면 겉으로는 마냥 신나고 무모해보이고 걱정 근심 없어 보이지만 실상 많은 아이들이 열등감 때문에 고통 받고 있다. 물론 이 세상에 열등감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마는 어른에 비해 키도 작고, 아는 것도 적고, 힘도 약한 아이들은 열등감이 더 할 수밖에 없다. 특히, 요즘처럼 자녀수가 적은 시대에 사는 아이들은 과거의 아이들에 비해 더하다. 주변에 자신과 비슷한 수준의 아이들보다 잘난 어른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아이의 재롱에 흐뭇해하고 엉덩이를 두드리며 칭찬도 해주지만 늘상 어른들은 아이를 앞서간다. 아이가 제 딴에는 대단한 발견이라고 부모에게 자랑하지만 부모는 기특해 하면서도 곧 아이에게 보완점 혹은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준다. 아이는 자신의 발견이 결코 새롭거나 가치 있는 것이 아님을 절감하게 된다. 한마디로 좌절감을 느끼는 것이다. 물론 부모는 아이에 비해 더 아는 것도 많고 유능하다. 하지만 아이에게서도 배울 점은 많다.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가 사물이나 상황을 보는 새로운 관점들에 대해 감탄해주고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에 경의를 표해주어야 한다. 자신의 생각과 행동, 그리고 노력이 의미 있고 가치 있다고 느껴질 때 아이들은 성취감을 느낀다. 또한 그러한 것들이 자신이 더 유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의해 가치 있게 취급되었을 때 성취감은 더해진다. 동생에게 칭찬받았을 때보다 부모나 선생님에게 받는 칭찬에 아이들이 더 기뻐하는 것이 바로 그 이유 때문이다.
   아이를 너무 치켜 세워주면 혹시 건방져 지는 것은 아닌지, 어른을 우습게 알 면 어떡하냐고 걱정하시는 어른들도 있다. 남을 누르고 자녀를 돋보이게 하는 칭찬이나, 아이의 비위를 맞추려는 칭찬은 물론 곤란하다. 하지만 아이의 의견이나 생각에서 부모가 미처 생각지 못한 점이 있다면 이에 대해 인정해주고 배워나가는 모습을 어른이 보여줄 때 아이는 자신감과 더불어 겸손함과 관용을 함께 배워나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례) 2학년짜리 여자아이입니다. 어려서부터 낯가림도 많고 소심하여 뭐든 시원스럽게 하는 게 없더군요. 자신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하기보다는 “몰라. 엄마가..”하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아이다보니, 어느새 뭐든지 제가 나서서 해주게 되더군요. 그런 아이의 모습이 답답하면서도 제가 나서야 일이 해결되다보니 차라리 처음부터 제가 나서서 하는 것이 더 편하기도 했습니다. 어제는 아이와 만들기 숙제를 하고 있는 데, 아이가 좀 전에 썼던 싸인펜이 없어졌다고 하더군요. 보나마나 깔고 앉았을 것 같길래 “일어나봐라”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아이가 찾던 싸인펜은 아이 엉덩이 밑에 있더군요. 그 싸인펜을 주워들으며 아이가 힘없이 던진 말 한마디에 제 가슴이 서늘해졌답니다. “엄마는 모르는 게 없네...” 아이를 위한다고 했던 내 행동이 오히려 아이의 기를 죽게 만든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하루종일 심란했답니다.

해결방법)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님이 늘 상 잊어서는 안 될 것이 아이 능력에 대한 믿음입니다. 물론 아이의 발달 수준을 벗어난 능력을 요구해서는 안되지만  아이 수준을 고려한 능력에 대한 믿음은 아이의 자신감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자신감이 적은 아이는 자신이 어떤 일을 스스로 해결해 나갈 능력이 있음을 스스로도 믿지 못하기 때문에 쉽게 남에게 의존하려 듭니다. 이때는 “그것도 못하니?‘라고 나무라거나 엄마가 대신 해주는 방법보다는 아이와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동반자의 역할을 해주셔야 합니다. 또한 아이가 한 말이나 생각이 평범하더라도 잘 들어주시고, 그 생각 속에서 의미 있는 것을 찾아내는 것은 부모의 역할 중의 하나입니다. 아이가 “이렇게 하면 **가 되겠다.”라고 말하면 “와! 정말 그렇게 될 수도 있겠구나. 그건 엄마가 생각해 보지 못했던 건데...”하고 감탄하듯 말해주면 아이는 자신이 대단한 사람이 된 것 같은 생각에 어깨가 으쓱해집니다. 그리고는 좀 더 괜찮은 생각은 없는 지 다른 아이디어를 찾아보기도 하지요. 엄마의 말 한마디로 아이의 생각주머니가 부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실천) 어제 저녁 학교 가방을 챙기는 데, 아니나 다를까 “엄마, 내일 준비물이 뭐지?”라고 소리를 치더군요. 다른 때 같았으면 “으그~”하면서 아이 방으로 달려가 제가 대신 챙겨줬을 텐데, 어제는 “알림장에 뭐라고 써있니?”라고만 말했죠. 그랬더니 아이가 스스로 챙기더군요. 밤에 일기를 쓰려고 하는 데, 일기장에 다 쓴 걸 모르고 새 일기장을 미처 준비하지 못해 쓸 자리가 없는 거예요. 둘 다 난감해 하고 있는 데, 아이가 A4용지를 갖고 와서는 여기에 그림일기를 쓰고 붙이면 어떻겠냐고 아이디어를 내더군요. 스스로 그런 생각을 해낸 아이가 어찌나 대견하던지... “와. 엄마도 지금 어떻게 하나 걱정만 하고 있었는데.... 이런 좋은 생각을 했구나. 그럼 이 문제가 간단히 해결되겠는데.”라고 칭찬해 주었답니다. 그동안 아이를 마냥 어린애로만 보고 나무라기만 했던 제가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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