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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불안장애
  | Name : 이보연  | Date : pm.3.22-01:49
좋은건강 2006년 4월호에 실린 기고문입니다. 이 글은 원본글이기때문에 잡지에 실린 글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분리불안 장애

                                                     이보연(이보연 아동가족상담센터 소장)

유치원 등원 시간이 되면 가끔씩 볼 수 있는 풍경이 있다. 눈물범벅이 된 채로 유치원 차량 앞에서 엄마는 아이를 차에 태우려고 밀어대고 아이는 차에 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다해 엄마 옷을 쥐어 잡는다. 강제로 울고 있는 아이를 차에 태우면 아이는 창문에 얼굴을 바짝 붙이고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한없이 서러운 표정으로 엄마에게 눈을 떼지 못한다. 그렇게 아이를 보내놓고 엄마는 기운도 빠지고 도대체 우리 아이가 왜 저러는 지 답답하기만 하다.

이렇듯 엄마와 잠시라도 떨어지지 않으려 하거나, 엄마와 떨어지는 순간을 몹시 불안해하고, 엄마에게 무슨 사고라도 나지 않을 지 지나치게 염려하는 것을 분리불안이라고 한다. 이러한 분리불안은 아기가 엄마, 아빠를 알아보고 낯가림을 시작하면서 엄마와 본격적으로 애착을 형성하는 영아기에는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으나, 세 돌 이후에도 제 또래아이들이 보이는 정도보다 과도하게 분리불안을 보일 경우에는 ‘분리불안 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분리불안 장애는 다음 중에서 3가지 이상의 증상을 한 달 이상 반복해서 보일 때 진단내릴 수 있다.
1) 집 또는 주된 애착 대상과 분리되거나 분리가 예상될 때 반복적으로 심한 불안을 느낀다.
2) 주된 애착 대상을 잃거나 그에게 해로운 일이 일어날 거라고 계속적으로 심하게 걱정한다.
3) 운 나쁜 사고가 생겨 주된 애착 대상과 분리될 거라는 비현실적이고 지속적인 걱정을 한다.(예: 길을 잃거나 납치되는 것)
4) 분리에 대한 불안 때문에 학교나 그 외의 장소에 지속적으로 가기 싫어하거나 거부한다.
5) 혼자 있거나 주된 애착 대상 없이 지내는 데 대해 지속적이고 과도하게 두려움을 느끼거나 거부한다.
6) 주된 애착 대상이 가까이 있지 않은 상황이나 집을 떠나는 상황에서는 잠자기를 지속적으로 싫어하거나 거부한다.
7) 분리의 주제와 연관되는 반복적 악몽을 꾼다.
8) 주된 애착 대상과의 분리가 예상될 때 반복적인 신체 증상을 호소한다(예: 두통, 복통, 오심, 구토)

분리불안 장애는 학령기 이전의 어린 아동에게서 주로 나타나지만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며 엄마에게만 붙어 있으려 하고, 엄마가 쓰레기도 버리러 나가지 못하게 하거나 캠프나 친구집에 놀러가는 것을 기피하고 학교에서도 수차례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거나 ‘배가 아프다’, ‘머리가 아프다’라며 조퇴를 일삼고, 도둑이나 사고 등에 대해 지나치게 염려하는 식의 분리불안 증상을 나타내는 초등학생도 생각보다 많다. 그러나 청소년기 이후에는 흔하지 않다. 어렸을 때 보이는 분리불안에 대해서는 ‘아직 아이가 어려서’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쉽지만 이에 대한 적절한 지도를 게을리 하게 되면 나이가 들면서 유괴나 강도, 교통사고와 같은 자기 신변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위험들에 대해 과도하게 염려하는 불안증상으로 발전될 수도 있고, 학교에 가기를 거부하게 되어 학습이나 교우관계의 문제가 야기될 수도 있다. 또한 가족들에게 자신을 돌봐주기를 끊임없이 요구하고 강요함에 따라 가족관계에서의 갈등이 증폭될 수도 있다. 이러한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게 되면 많은 경우 우울감이 점점 심해져 대인관계를 기피하게 된다.

분리불안 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가족관계가 매우 밀착되어 있는 가정에서 성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외부와의 접촉 없이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만 자라게 되니 세상 밖으로 나아가야 할 시기에 겁을 먹고 위축되어 자꾸만 가족의 울타리 안으로 들어오려 하는 것이다. 부모의 불안수준이 높을 때도 자녀가 분리불안 장애를 나타낼 수 있는 데, 부모의 불안감 때문에 아이를 지나치게 과잉보호하고 외부의 사소한 일도 위협적으로 받아들이고 반응을 하게 되면 아이는 그러한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을 나약한 존재로 인식하여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바깥 세상을 무섭고 위협적인 것으로 지각하게 되어 부모로부터의 정서적 독립은 더욱 지연되고 마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가 제 연령에 비해 지나치게 부모와의 분리에 대한 불안반응을 나타낸다면 아이에게 적절한 사회적 경험이나 자극은 충분히 제공했는지, 혹은 아이를 너무 과잉보호하여 자율성이 적절히 발달하지 못하게 한 것은 아닌 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와는 반대로 부모와 애착이 안정적으로 형성되기도 전에 부모와의 분리를 경험한 아이도 분리불안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이와 같이 분리불안 장애는 부모의 양육태도나 양육환경과 밀접히 상관이 있으므로 이러한 장애를 극복하려면 부모의 변화가 무엇보다 요구된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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