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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부모는 거울입니다
  | Name : 이보연  | Date : pm.4.12-02:28
웅진씽크빅 - 엄마는 생각쟁이 2006년 4월호에 실린 기고문입니다. 이 글은 원본글이기때문에 잡지에 실린 글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부모는 거울입니다

                                                   글: 이보연 아동가족상담센터 소장 이보연

‘도대체 우리 아이가 왜 저럴까?’라는 의문이 들 때에는 한 번 찬찬히 아이의 행동을 들여다보자. 그 곳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부모는 아이의 모델이 된다. 아마도 부모들 대부분이 아이를 키우면서 “어쩜, 얘가 내 말투를 그대로 따라하네?!”라는 말 한 마디쯤은 내뱉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말 뿐 아니라 아이들은 점점 커가면서 부모의 몸짓, 표정, 그리고 가치관과 신념까지 흉내 내며  닮아간다. 그걸 보면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며, 또 부모는 아이의 거울인 것이다.

갓 태어난 아기는 아직 세상을 모르기 때문에 무엇이 옳고 그른지 가치 판단을 할 수 없다. 아직 충분히 사고하고 판단할 수 있는 인지적 능력이 불충분하기 때문에 자신의 감각을 통해 들어오는 자극들을 보고, 듣고, 느끼고, 냄새 맡는 것 등을 통해 세상을 알아가기 시작한다. 엄마가 화난 얼굴로 잔뜩 찡그리고 큰소리를 지르고 자신을 ‘맴매’하는 것을 보고 느끼고 경험하면서 아이는 화날 때에는 자신도 소리 지르고 무언가를 때리게 된다. 엄마가 낯선 사람을 반기지 않고 경계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는 세상 사람을 무서운 존재로 인식하게 된다. 특히, 아이가 생후 17~18개월이 되면 부쩍 엄마, 아빠의 행동을 따라하게 된다. 바로 이 시기부터 ‘사회화’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이므로 부모는 아이에게 적절한 행동모델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직 어린 유아기 때에는 부모의 잔소리나 훈계, 설명을 통해서 행동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또한 부모가 ‘이러저러 해라’라고 하면서 정작 본인은 그와 반대로 행동하게 되면 아이는 혼란스러워지게 되고 상황에 따라 즉흥적으로 대처하거나 어른의 눈치만 보게 된다. 따라서 부모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도록 힘써야 하며, 아이에게 바라는 모습이 있다면 부모가 직접 그러한 행동을 솔선수범함으로써 아이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또한 생활규칙이나 사회규범을 아이가 익힐 수 있도록 일관성 있게 지도하며, 아이가 바람직한 행동을 하였을 때 적극적으로 격려해주는 태도가 필요하다.

또래와 문제가 있었을 때 때리거나 욕하는 식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거나, 반대로 자기 주장을 지나치게 못하여 또래에게 무시당하는 아이들도 있다. 이런 아이들을 보면 부모님이 일상생활에서 일어난 문제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경우가 많다. 부모 자신이 올바른 문제해결 모델을 보여주지 못하니, 아이도 자연 서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사례 ) 초등학교 4학년인 형준이는 세 살 터울인 동생과 자주 다툽니다. 나이가 들면 나아질까 했지만 오히려 힘이 더 세지니 동생을 심할 정도로 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야단도 쳐보고, 달래도 보고 했지만 그 때뿐이고 매를 들고 때려야지만 조용해집니다. 동생과 다투는 것 외에도 툭하면 엄마에게 달려와 동생의 잘못을 고자질하고, 엄마가 동생을 혼내면 좋아라 합니다. 동생을 때리는 것은 물론 지금은 친구들과 놀다가도 조금만 제 뜻대로 안되고 마음이 상하면 주먹이 먼저 나갑니다. 친구를 때렸을 때에는 정말 호되게 매를 들지만 쉽게 나아지는 것 같지 않아 걱정입니다.

해결방법 ) 다른 사람을 때리라고 직접적으로 가르치는 어른들은 거의 없지만 실은 은밀히 아이에게 화를 표현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서 ‘폭력’을 알려주는 어른들은 많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자녀가 다른 아이를 때렸다고 “때리면 안 돼!”하면서 아이를 때리는 것입니다. 또한 자녀가 잘못이나 실수를 했을 때도 이를 교정하고 부모의 화난 감정을 푸는 수단으로 때리기나 소리 지르기, 짜증내기는 빈번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자녀에게 무의식중에 화가 나거나 문제가 있을 때에는 ‘폭력적인 수단’을 사용하도록 가르치는 셈입니다.

고자질을 많이 하는 아이들의 경우에도 은연중에 부모가 그러한 모델이 되었을 수 있습니다. 형제끼리 다퉜거나, 또래간의 갈등이 있을 때 어른들은 버릇처럼 “누가 그랬어?”, “누가 먼저 때렸어?”라는 식으로 범인 잡기에 몰두합니다.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에 너무 치중하다보면 아이는 서로 자신의 잘못을 줄이려고 변명과 고자질을 일삼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의 공격적인 행동이나 고자질하는 습관을 줄이려면 역시 부모가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는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문제를 공격적인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자녀를 두었다면 부모는 ‘사람은 사람을 때릴 수 없다’라는 원칙에 맞게 자녀에게 신체적인 체벌은 가하시면 안됩니다. 또한 소리 지르거나 짜증내기와 같은 공격적인 방법도 자제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공격적인 방식과 반대되는 문제해결 방법, 즉 적절한 언어를 통해 자신의 감정과 사고를 표현 하는,의 모델을 보여주십시오.  

실천) 저녁을 하고 있는 데 큰아이가 동생을 때리고 있더군요. 다른 때 같으면 버럭 소리를 질렀을텐데 그 날은 부드럽게 다가가 때리는 행동을 막은 후, “정말 화나는 일이 있었나보구나. 그런데 우리 집에서는 사람은 사람을 때릴 수 없단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이가 놀란 눈으로 날 보더군요. 그 후 아이가 자신의 화난 기분과 화난 이유를 추측하여 말해주었습니다.  “네가 열심히 만들어 놓은 조립품을 동생이 허락도 없이 만져서 정말 화가 났구나.”, “화가 나면 누군가를 때리고 욕하고 싶어지기도 하지. 하지만 그러한 방법은 우리 집에서 할 수는 없구나. 어떻게 너의 마음을 때리고 욕하지 않고 표현해 보겠니?”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는 잠시 어안이 벙벙한 것 같이 보였지만 곧 “너, 내꺼 만지고 싶으면 물어봐!”라고 퉁명스럽게 말했습니다. 처음이라 다소 거칠었지만 아이가 말로써 해결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더군요. 게다가 놀라운 건 큰아이가 동생에게 그토록 아끼는 조립블력을 해보도록 한 것입니다. 역시 모범을 보인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실감했습니다.

* 이보연놀이치료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03-18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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