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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의 심리
  | Name : 이보연  | Date : pm.3.27-11:11
지난번에는 왕따를 교육이라고 하는 사회적 관점에서 바라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에서 왕따의 심리를 논해보려고 합니다.

   언젠가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에 재미있는 기사가 있어서 스크랩한 자료가 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왕따를 시키는 아이들'과 '왕따를 못하게 막는 아이들' 그리고 '왕따를 즐기는 아이들' 을 상대로 각각 부모와 자녀관계에 관한 흥미있는 조사 결과를 실었습니다. 먼저 '왕따를 시키는 아이' 대부분은 "부모가 싫다"고 대답했다 합니다. 반대로 '왕따를 못하게 막는 아이들'은 비록 소수였지만 "부모가 좋다"고 대답했습니다. 게다가 '왕따를 재미있어하는 아이들' 역시 "부모가 싫다"고 대답했다 합니다. 즉, 왕따를 중지시키려고 하는 아이는 부모-자녀 관계가 좋다는 의미이고 반대로 왕따를 시키는 아이나 그것을 재미있어하는 아이는 부모-자녀 관계가 좋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결과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왕따를 시키는 아이는 자신의 내적 마음에 있는 분노의 감정을 폭발시키려고 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럼 이런 분노의 감정은 어떻게 형성되었을까요? 그것은 부모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그 아이의 부모 자신이 자신의 내적 마음에 있는 분노의 감정을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아이에게 내뿜은 것입니다. 물론 그 부모 자신도 자신의 부모에 대한 분노의 감정을 자각하지 못한 채, 자신의 아이들에게 내뿜고 있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신의 아이들의 기분에 공감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힘이 부족하면 아이들은 불만을 갖습니다. 하지만 그 불만을 부모에게 토로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사랑받고 싶고, 부모의 보호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부모의 사랑과 애정을 받기 위해서 아이들은 부모 앞에서 좋은 아이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어 참게 됩니다. 하지만 그러한 인내는 아이들의 마음에 분노를 축척시킬뿐입니다.

   하지만 역시 그 분노를 부모에게 폭발할 수 없다고 판단하면 아이들은 그 분노를 부모 이외의 인간이나 사회에 폭발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그 분노를 폭발하는 상대는 바로 자기보다 약하다고 판단하는 아이들이 선택됩니다. 그것이 바로 '왕따' 혹은 '집단괴홉힘'이 되는 것입니다. 친구를 괴롭히는 것으로 한순간 분노가 사라지기 때문에 황홀감까지 맛본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황홀감도 극히 짧은 순간의 쾌감으로 끝나기 때문에 그 쾌감을 맛보기 위해 괴롭힘은 계속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왕따 당한 아이도 자신보다 약한 아이를 괴롭히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 역시 왕따 당한 분노의 감정을 폭발시키려는 수단입니다. 이렇게 해서 분노의 감정이라고 하는 것은 부모에게서 아이에게, 그 아이로부터 다른 아이에게, 혹은 손자로까지 전염되어 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학교뿐이 아니라 분노의 감정이라고 하는 것은 사회에 만연해있는 것이라 할 수 있겠죠. 분노를 타인에게 폭발시키면 왕따나 학대로 나타나고, 행동으로 폭발시키면 비행이나 범죄로 나타나며, 자기 자신에게 폭발시키면 신체질환이나 정신질환으로 나타납니다. 대인관계의 마찰의 대부분이 이러한 분노의 감정이 원인이라 생각됩니다. 회사나 주변 사람들, 친구나 동료들과의 마찰은 대부분 자신의 마음속에 내재된 분노 때문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분노의 감정에 사로잡혀 상대의 마음을 배려하는 안테나가 작동하지 않아 상대의 마음도 자신의 마음도 보이지 않게 되어 버리는 위험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분노의 감정이 무서운 것은 본인 스스로 거의 자각하지 못한다는데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괜히 시비를 걸거나 타인의 실수를 필요이상으로 비난하거나 익명으로 중상모략하는 사람들 대부분도 이 분노의 감정을 폭발시키는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왕따 문제를 이 사회에서 근절시킨다는 것은 좀처럼 어렵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우선 자기자신에게 그런 왕따와 관련된 분노의 감정이 있는지 없는지부터 잘 생각해보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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