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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보다 편안한 유치원 선생님
  | Name : 이보연  | Date : pm.4.3-09:18
최근 중고등학생의 사이에서 며칠씩 자신의 집에 돌아가지 않고 친구의 자치방에서 외박하며 지내는 아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휴대전화로 자기들이 머무르는 곳을 부모에게 연락하고 있으니 통상의 '가출'과는 다르지만 며칠씩 외박하면서 집에 돌아가지 않는다는 의미에서는 가출심리와 별로 다를 게 없습니다. 이는 중고등학생들의 필수품이 되어 버린 휴대전화의 보급과 함께 증가하는 현상인 듯 합니다. 아무튼 여기서는 이러한 가출의 시비나 방지방법 등을 논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 배경이나 심리를 고찰해 보려고 합니다.

무엇 때문에 이들이 이러한 행동을 하는 것일까요? 저는 그들이 '돌아갈 집'이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기서 말하는 '돌아갈 집'이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집,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집, 활기찬 집, 재미있는 집, 즉, 정신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고 살아가는 활력을 느낄 수 있어서 돌아가고 싶은 집을 의미합니다. 요즘 아이들에게는 이렇게 돌아가고 싶은 집이 없어서 자신의 본래의 집을 떠나고 싶은 것은 아닐까요?

   언젠가 유치원선생들의 앙케이트 조사를 읽은 적이 있는데 "엄마와 함께 유치원에 올 때는 매우 어른스럽고 착하게 행동하는 아이가 엄마가 없을 때는 제멋대로 행동하고 말도 듣지 않으며 매우 난폭한 행동을 한다. 혹은 엄마가 데리러 올 때면, 이전까지 그렇게 활발하게 놀던 아이가 갑자기 조용한 아이로 변해 버린다" 등의 내용이 있었습니다. 즉, 엄마가 없을 때는 유치원 선생님에게 갖은 아양과 재롱을 떠는데 엄마만 오면 돌변해 버린다는 말입니다. 더욱 놀란 것은 그런 아이들이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모두들 위에서 말한 것과는 반대라고 생각하며 또한 자신의 아이만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물론 그래야하고 여러분의 자녀는 그렇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사실 많은 아이들이 집에서는 갖은 재롱을 피우며, 갖은 이야기를 하다가도 밖에만 나가면 어른스럽게 행동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아이들의 경우는 이와 정 반대의 행동을 하는 아이들입니다. 그런 아이들은 흔한말로 '이상한 아이'라고 치부해 버리고 무시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애석하게도 지금 여러분의 이웃에서 이러한 아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슬픈 이야기가 많이 존재합니다.  

   엄마와 있을 때는 긴장상태, 혹은 눈치를 보다가 유치원 선생님들 앞에서는 반대로 본래 자신의 모습을 표현하는 아이들... 이는 부모 앞에서는 안심하고 자신의 본래의 마음을 열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아이들은 본래 부모에게 떼를 쓰고 반항을 하기도 하면서 성장해 가는 것이지만 지금의 아이들은 안심하고 부모에게 떼를 쓰지 못하며 안심하고 반항할 수도 없는가 봅니다. 따라서 그러한 아이들은 유치원 선생님들에게 '대리모'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눈만 뜨면 온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고,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혼자서 외롭게 집을 지켜야하는 요즘 아이들. 그토록 지겹고 외로운 하루를 보내고 엄마 아빠를 기다렸건만 엄마 아빠는 피곤하다며 말대꾸도 해주지 않고...

   천천히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거나, 자신의 기분이나 생각을 받아들여 주거나, 신나게 같이 놀아주거나, 포근한 엄마 아빠를 만족할 때까지 껴안아 보거나 하는 그런 경험을 지금의 아이들은 충분히 하고 있는 것일까요?

   내 아이가 가출하기 전에, 그리고 엄마 아빠보다 유치원 선생님이 더 편하다고 느끼지 전에 오늘은 다시 한번 자녀들의 진정한 마음을 헤아려보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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