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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의도를 헤아리는 지혜
  | Name : 이보연  | Date : pm.6.11-10:40
우리들은 자주 상대의 말이나 그 내용에 곧바로 반응하며 그 말에 대해 즉답을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 자신도 모르게 상대방과의 마음의 거리가 조금씩 멀어져가는 것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느끼면서도 그 거리감을 어떻게 메꾸어야 할지 모릅니다. 일단 '벌어진 거리'나 '마음의 틈'이라고 하는 것은 그렇게 간단하게 매워지지가 않습니다.

부모-자녀간의 거리, 부부간의 거리, 연인사이의 거리나 친구간의 거리 등 인간관계의 거리라고 하는 것은 너무 가까워도 문제가 발생하고 그렇다고 너무 멀어도 좋은 관계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참으로 어려운 문제입니다. 따라서 가장 적당한 거리가 관건인데 이는 '서로가 기분좋게 함께 있을 수 있는 거리'라는 매우 추상적인 답변밖에 드릴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그 거리가 문제가 아니라 그 거리를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접촉해 나가면 되는지, 그 방법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방법상의 문제는 생각하는 사람들마다 다르기 때문에 한마디로 말할 수는 없지만 저는 '상대방의 의도를 헤아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간의 언동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습니다. 거기에 '왜 이런 언동을 할까?'라고 하는 마음을 갖고 들어줄때 그 사람과의 심리적거리에 신뢰관계가 싹트는 것입니다. 예를들면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하는 아이를 상담한 적이 있습니다. 그 아이는 "엄마는 내가 뭐라고 하면 우선 그 해답을 찾아주려고만해요. 하지만 나는 단지 내 고민을 들어주기를 바랐던거고 내 기분을 이해해 주기를 바랐던 거예요. 해답은 이미 나도 알고 있고 그런 것은 필요없어요" 라며 말했습니다.

사람이 약한 모습을 보이거나 어떤 고민을 토로하거나 혹은 어떤 말을 할 때 그 말에 물론 대답을 해주고 싶고 용기를 북돋아 주고 싶은 마음은 인간의 본능입니다. 하지만 그 말 자체에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어떤 마음으로 말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공감해 주는 것, 그리고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합니다.

이것은 부모-자녀간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나타납니다. 회사의 상사가 "빨리 퇴근해"라고 말했습니다. 그것은 그 상황에 따라 다양한 의미가 있습니다. 요즘 부하직원이 피곤해 보이는 것 같아 빨리 집에 돌아가 쉬라는 의미도 때로는 있을 수 있습니다. 혹은 일이라는 것은 능률적으로 해야된다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괜히 잔업수당 받으려고 남아있지 말라는 의미일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또 다른 의미로 했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남편이 "이렇게 맛없는 것을 누가 먹겠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음식의 맛만을 의미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은 아내의 태도에 불만을 갖고 그런 말을 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문제는 맛이 아니라 태도일 수도 있습니다.

학교 선생님이 엄마에게 "아이는 문제가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때 '우리 아들에게 문제가 있구나!' 하는 것만을 생각하는 엄마가 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이 의미하는 것은 '가정에 문제가 있습니다'라는 의미로 말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즉, 부부간의 문제는 없는지, 아이의 양육방법이 틀린 것은 아닌지 등을 의미하는 경우입니다.

위에서 상담을 의뢰한 아이의 예를들면 아이가 엄마에게 말했을때,

"그랬구나! 그렇게 힘든 일이 있었구나! 엄마도 만약 그런 일이 닥쳤다면 정말 싫었겠다"

이런식으로 받아들이는 것만으로 아이의 마음은 치유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앞으로 나아가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인간이라고 하는 것은 약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거나 그 약점이 부정되지 않고 인정받을 때 진정으로 강인함을 획득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관계에서 사람을 신뢰해 가는 것을 배워가는 것입니다.

이제부터라도 주위 사람들이 어떤 말을 하거나 어떤 행동을 할 때 그 말이나 행동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왜 이런 말을 할까?'하고 한번 더 생각해본 후에 응대를 해주는 것, 이것이 바로 인간관계를 만들어가는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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