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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에게도 칭찬을
  | Name : 이보연  | Date : pm.5.2-10:56
미국 보스톤의 외곽에 있는 'The Fessenden School' 이라고 하는 학교가 있습니다. 한국의 초등학교에서부터 중학교까지 해당하는 10년생까지의 교육을 하고 있는 명문학교입니다. 그곳에 입학한 한국의 어느 초등학생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성적이 나쁘면 혼납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성적이 나빠도 혼나지는 않지만 거짓말을 하면 혼납니다"

   모든 미국의 학교가 이와 같은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의 교육의 뿌리를 어느정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제가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이야기는 결과로서의 성적의 좋고 나쁨보다도 그 성적에 도달한 과정을 중요시한다는데 한국과 미국의 교육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도 말로는 모두들 누구나 그렇게 말합니다. 하지만 정작 사회는 그러한 과정 따위는 용인하지 않습니다.

   한국의 대학에서는 시험시기만 되면 소위 '컨닝'이라고 하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습니다. 대학입시에서 지능적인 컨닝사건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요즈음 어쩌면 그러한 것이 당연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이러한 현상은 초등학교시기부터 가정교육, 학교교육의 실패를 극명하게 나타내주는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1등은 훌륭한 사람, 꼴등은 바보'라는 평가 속에서 성장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자신에 대한 가치를 찾지 못한채 성인으로 성장해 갑니다.

   0점을 맞은 아이에게  "어머! 또 0점 맞았구나! 하지만 넌 훌륭해. 컨닝하는 사람도 있는데 컨닝하지 않고 네 실력대로 했구나. 게다가 자기 이름도 쓸지 모르는 사람도 있는데 넌 이름도 또박또박 잘 썼네..." 라고 칭찬해주는 부모는 없습니다. 물론 저부터도 그것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부모들도 어려서부터 그러한 교육을 받고 자라왔기 때문에 아이의 0점이라고 하는 결과만을 주목해 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진정한 정신적 지주가 되는 부모는 0점을 맞은 아이에게 "컨닝하는 아이들도 있는데 넌 정말 훌륭하구나!" 하고 칭찬할 줄 아는 부모입니다. 물론 이러한 부모가 몇 명이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인간은 왜 그다지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어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사랑에 굶주려있기 때문입니다. 부모의 사랑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타인의 평가에 집착하는 것입니다.

   "정말 잘했다. 컨닝하는 아이도 있는데..." 하고 칭찬해 줄 수 있는 부모가 있다면 달리기에서 꼴찌를 했어도 끝까지 완주한 자신에게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타인의 평가에 집착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아이를 평가하는 부모는 무엇보다도 결과에만 주목합니다. 그리고 아이를 평가하는 부모는 아이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이런 글을 쓰면서 제 자신부터 먼저 반성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러분들과 같이 노력하다보면 언젠가는 시험점수 '0점'에 화를 내는 부모보다도 끝까지 컨닝하지 않고 시험을 치룬 과정에 칭찬을 보낼 수 있는 그런 부모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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