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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여! 마음을 표현하라!
  | Name : 이보연  | Date : am.8.11-01:27
신협중앙회에서 발행하는 신협회보 8월호에 실린 기고문입니다. 이 글은 원본글이기때문에 잡지에 실린 글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남자들이여! 마음을 표현하라!

                             이 보연 (이보연 아동가족상담센터 소장)

부부갈등 때문에 나를 찾은 아내들은 한결같이 말없는 남편을 탓한다. 문제가 있으면 도대체 뭐가 불만이고, 나에게 바라는 것이 뭔지 속 시원히 말을 해주면 좋겠건만 아무리 물어도 돌부처같이 입을 꽉 다물고 있는 남편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독이 올라 쏘아 붙이게 된다고 하소연한다. 나와 상담을 하고 있는 아이들도 말없는 아빠에 대해 불만을 표현한다. 아빠가 말이 없으니 도대체 자신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 지 알 수 없다는 아이에서부터 칭찬을 하지 않으면서 화만 내고 잔소리만 한다며 아빠가 싫다는 아이들까지, 표현 없는 아빠에 대한 원망감이 가득하다. 잔소리야 단연 엄마가 아빠보다 많지만 그래도 아빠보다는 칭찬도 자주 하고 비위도 맞춰주고 잘못한 일이 있으면 야단도 치면서 눈물도 흘려주니 엄마는 ‘그래도 날 사랑하나보다’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아빠들은 감동이나 슬픔이 밀려와도 고개를 치켜들고 눈물을 참고, “눈에 뭐가 들어가서...”라는 궁색한 변명으로 감정을 숨긴다. 아내가 새로 산 옷을 입고 “여보, 나 예뻐?”라고 신나서 물으면 위 아래로 한번 훑어보고 귀찮다는 듯이 “그래.”라며 다시 신문으로 눈길을 돌리거나, “그 몸매에... 옷이 아깝다.”라는 빈정거림을 해 아내의 잔소리를 벌기도 한다.
그래도 요즈음은 자신의 감정과 마음을 솔직히 표현하는 신세대 남자가 늘어났지만 아직도 제 마음을 표현하면 큰일 날 줄 아는 고리타분한 남자들이 많다. 학자들에 따르면 이토록 남자들이 자기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부여된 영웅 이미지 때문 이라고 한다. 남자의 힘들다는 고백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경쟁에서의 패배’를 의미하는 것으로, ‘강한 남자’를 표방하는 사회 구조 안에서 패배를 인정하는 것은 마치 사회적 죽음을 뜻하는 것처럼 받아들여진다. 이런 분위기가 결국 남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이야기를 쉽게 하지 못하게 만든 것이다. 하지만 세상은 많이 변해 이제 더 이상 영웅적인 남성을 원하는 시대가 아니라 오히려 자상하며 말이 통하는 남자들이 대우받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여성들 또한 더 이상 남자의 말이라면 고분고분 따르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당당히 자기주장을 하며 가정의 대소사를 남편과 함께 나누고 육아 또한 함께 하기를 원한다. 자녀들도 변했다. 아버지의 헛기침 소리에도 몸을 가다듬던 그런 시대는 지나갔다. 자기표현의 대세인 시대에 사는 아이들, 이런 아이들과 잘 소통하기 위해 그리고 행복한 부부관계를 이어가기 위해선 남자들도 자기표현에 좀 더 능숙해질 필요가 있다. 자기표현을 하는 것은 결코 남자답지 못한 것이 아니라 유능함의 표현임을, 의사소통의 첫걸음임을 알아야 한다. 자식과 아내가 사랑스럽고 고마울 때 그 마음을 살갑게 표현할 수 있고, 속상함과 실망스러움도 솔직히 표현할 수 있을 때 남자는 좋은 남편과 자상한 아빠로 멋지게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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