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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전문 부모?
  | Name : 이보연  | Date : pm.11.8-11:50
신협중앙회에서 발행하는 신협회보 11월호에 실린 기고문입니다. 이 글은 원본글이기때문에 잡지에 실린 글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악역전문 부모?

                             이 보연 (이보연 아동가족상담센터 소장)

얼마 전 모 방송에서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패널로 나오신 한 분이 갑자기 “부모가 똑같이 아이를 야단치면 안되고, 한 사람은 야단을 치면 나머지 한 사람은 아이를 보듬어줘야 한다고 하는 데, 꼭 그래야만 합니까?”라며 묻는 것이다. 그 분이 어투는 마치 그 것이 절대진리인 것처럼 믿는 것 같아, “누가 그런 말을 했습니까?”라고 물으니 아내가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했다는 것이다. 아빠는 항상 바쁘고 아이를 볼 시간도 없으니 아빠가 야단을 치면 아이가 더욱 주눅이 들고 아빠와는 거리가 멀어질테니 악역은 자신이 담당하고 아빠는 아이에게 좋은 모습만 보여주라는 주문을 받았단다. 누구나 악역은 하기 싫을 터인데, 기꺼이 남편을 위해 악역전문 부모로 나서준 아내의 마음씨가 갸륵하기는 하지만 아이의 건강한 성장발달 측면에서 본다면 이러한 역할 분담은 좋다고 할 수는 없겠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아무리 순한 아이라도 야단을 쳐야 할 때가 있는 데, 이때 정작 야단을 쳐야할 당사자는 가만히 있고 제 3자가 나서게 되면 아이는 자신이 잘못을 해서 야단을 받는다고 느끼기보다는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느껴 감정이 상하게 된다. 10살짜리 영호도 이러한 양육환경에서 성장하여 피해를 본 경우인데, 영호는 매사를 삐딱하게 보고, 조금이라도 야단을 치면 쉽게 기분이 상해하고 남 탓을 한다는 이유로 상담센터를 찾았다. 부모의 이야기를 들으니 영호는 어려서 조부모님과 함께 살았고, 아빠는 매우 바빠 얼굴 볼 시간도 없었다고 한다. 조부모님은 아이를 매우 어여삐 여겨 왠만한 행동에는 ‘허허’하며 넘겼고, 아빠 또한 어쩌다 한 번 보는 미안함 때문에 같이 있는 동안에는 영호의 비위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애썼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엄마만 아이의 행동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잔소리를 늘어놓게 되고,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아빠에게 버릇없게 대하는 행동까지 다스리다보니 아이와 사이가 점점 벌어지게 되었다. 이제는 엄마만 조금만 뭐라 해도 짜증을 내고, 매사를 엄마 탓으로 돌리며, 엄마가 시키는 일은 번번히 거부하고 반항적으로 나오게 되었다. 영호가 가장 자주 쓰는 말은 “왜 엄마만 난리야.”인데, 이 말이 영호의 가정환경을 단적으로 말해준다.

아이들은 부모의 지도를 통해 잘잘못을 판단하고 사회에서 통용되는 규칙과 규범을 이해하게 되는데, 부모가 서로 상반되게 행동하게 되면 아이는 혼란감에 빠지게 된다. 아빠를 때려도 아빠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데, 엄마가 야단을 치게 되면 아이는 때리는 행동이 옳지 못하다는 생각대신 자신을 야단치는 사람을 나쁘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엄마에 대한 원망감만 갖게 되며 도덕적 판단 능력 또한 미숙한 수준에 머물게 된다.

아이를 키우는 데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는 일관성이다. 육아를 하는 부모 자신의 행동에 일관성이 있어야 하며, 이와 함께 부부간에도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에 부부간의 충분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통해 일관성있는 가정 규칙, 육아태도를 정해야 할 것이다. 부부가 일관성있게 문제를 다룰 때, 아이들은 그 속에서 안전감을 경험하며 올바른 가치관과 생활습관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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