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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아빠답게, 엄마는 엄마답게
  | Name : 이보연  | Date : am.12.9-12:14
신협중앙회에서 발행하는 신협회보 12월호에 실린 기고문입니다. 이 글은 원본글이기때문에 잡지에 실린 글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빠는 아빠답게, 엄마는 엄마답게

                                                    이 보연 (이보연 아동가족상담센터 소장)

요즘 엄마들은 육아에 대한 관심이 참 많다. 많은 엄마들이 육아 서적을 사서 읽고, 방송의 육아 프로그램을 꼭꼭 챙겨 보며 좀 더 적극적인 엄마들은 육아 모임이나 카페를 만들어 서로 정보를 주고 받는다. 이렇게 열심히 공부해서 아는 것이 많아진 엄마들의 눈엔 아빠가 영 어설프게 보이기만 한다. 쉬는 날 아빠가 지친 몸이지만 아이를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놀아줄 때도 엄마는 영 마땅치가 않다. 아이와 아빠가 축구를 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엄마는 아슬아슬하기만 하다. 마음속에선 ‘아직 어린애인데 좀 봐주지, 왜 저리 죽기 살기로 하나? 저러다 아이 기죽이려고’라는 불만이 솟아나고, 아이가 다칠만한 위험한 태클을 일삼는 아빠가 잘 이해되지 않는다. 남편에게 “아이를 좀 살살 다뤄라”, “왜 그리 위험하게 노느냐”라고 하면 남편은 “그게 뭘, 재밌잖아?!”라며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눈치니 더 답답하다. 물론 아빠가 아이와 죽기 살기로 경쟁하고, 매사 아이를 비난하며 이기려고만 들면 문제이고, 아이가 다칠 것이 분명한데도 방치하거나 그런 행동을 허용하면 그건 정말 문제 아빠이다. 하지만 엄마들이 꼭 알아야 할 건 엄마들이 보기에 다소 무식하고 무모해보이고, 경쟁적인 아빠표 놀이가 아이의 발달에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엄마와 아빠는 다른 점이 많다. 엄마는 주로 감싸고 보듬어주는 양육행동이 주 특기라면 아빠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절제하며 책임감을 갖는 ‘자르는’ 특성을 갖는다. 놀 때도 엄마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아이의 마음을 세세히 살피는 것을 잘하는 반면 아빠들은 다소 거칠고 아찔하지만 흥미진진하고 모험심있는 놀이를 선호한다. 이렇게 다른 놀이는 아이들의 발달을 보다 균형잡히게 도와준다. 엄마를 통해서는 감성을 발달시키고, 아빠를 통해서는 절제력과 탐험심을 키우게 되는 것이다. 만일 아빠가 자신이 원하고 잘하는 놀이 방식대신 엄마처럼 하도록 요구받으면 아이는 중요한 발달자극을 놓친 셈이 된다. 이런 점에서 엄마는 아빠가 엄마처럼 행동하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탓하고 엄마처럼 해야 한다고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물론 아빠와 엄마의 양육태도가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여기서 말하는 일관성이란 가정에서의 정해진 규칙을 따르는 것과 관련된 것이다. 예를 들어, 엄마는 아이의 귀가 시간을 저녁 7시로 하고, 아빠는 상관하지 않는다면 그건 일관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가정 규칙 외에 엄마와 아빠가 사고하고 표현하는 방식에서는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이러한 차이는 ‘좋고 나쁨’이 아니라 다양성인 것이기에 가치가 있다. 어떤 한 사건을 두고도 엄마는 감성적인 부분을, 아빠는 논리적인 부분에 초점을 두어 말할 것이고, 이것을 지켜본 아이는 감성과 논리, 이 두가지를 발달시키는 일거양득의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조물주가 이 세상에 여자와 남자를 만들고, 또 아이에게는 엄마와 아빠라는 두 명의 성인을 배정한 것에는 분명 깊은 뜻이 있을게다. 아이에게 두 명의 엄마, 혹은 두 명의 아빠는 필요하지 않다. 다만 엄마다운 엄마와 아빠다운 아빠가 필요할 뿐이다.

* 이보연놀이치료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03-18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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