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매개치료란 정서, 행동 및 발달상의 문제가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증상을 제거, 수정, 완화하고 문제를 조정하여 긍정적 발달을 증진시킬 목적으로, 훈련된 사람이 상담, 치료 및 교육적 방법으로 접근하는 심리치료 기법입니다. 즉, '놀이치료'가 놀이감을 이용해서 아이들의 심리적 문제에 접근하듯이 동물매개치료는 놀이감 대신 동물을 매개체로 이용한다는 것이 다를뿐 똑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신건강분야를 다루는 전문분야라 할 수 있습니다.

이미 본격적으로 의료에 도입되어 재활이나 장기 입원환자의 치료촉진 등에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의료기관뿐만이 아니라 심리치료분야에서도 다양한 방면에서 적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서울국립정신병원에서 가끔씩 발달장애 아이들을 대상으로 '동물매개치료'를 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 의료현장이나 심리치료의 임상장면에서 사용되는 예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이보연 아동가족상담센터와 같이 자폐증과 같은 발달장애 아동대상이 아닌 정서문제나 사회성문제에 적용한 예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삼성 치료도우미견센터와 협조하여 동물매개치료 프로그램 도입을 준비해 왔습니다. 치료견의 선별, 훈련, 분양에 이르기까지 거의 6~7개월이 걸린 것 같습니다. 삼성 치료도우미견센터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저희 이보연 아동가족상담센터에서는 치료도우미견 '풀잎'이를 분양받아 동물매개치료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쁨보다는 솔직히 두려움이 앞서는 게 사실입니다. 아직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물매개치료가 무엇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또한 개인 상담센터에서는 아직껏 한번도 시도해본적이 없는 상황에서 저희가 우리나라 사설 상담센터에서는 처음으로 도입을 하게 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여러분들의 보다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동물매개치료를 통해 마음아픈 아이들이 건강한 마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