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심리/정서적 문제는 일반적으로 그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이나 사회의 문제이며 개인만을 치료해서는 무의미하거나 일시적인 치유에 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밝히고 싶은 것은 이러한 견해는 정신적인 질환이나 증상의 책임을 가족이나 사회에 전가시키는 것이 아니라 증상이 가진 개인이나 가족, 그리고 사회와의 상호작용에서 파악하려는 노력이라는 사실입니다.

 

'부모교육'이나 '부모상담'을 중요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부모상담이나 부모교육은 부모들 스스로가 부담스러워하거나 회피하는 경향이 있어 많은 애로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모색한 것이 아동과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부모놀이치료입니다.

놀이치료는 치료자가 아동을 치료하는 형식입니다. 그러나 부모놀이치료는 부모가 주체가 되어 아동과 놀이를 하며 치료자는 부모의 수퍼바이져가 됩니다. 치료자는 부모에게 놀이의 방법을 교육하고 부모는 가정에서 이를 아동과의 놀이에 적용하고 치료자로부터 피드백을 받게 됩니다. 이런 경험으로 부모자녀관계가 개선되며 자신감이 증가되고, 아동의 문제가 완화되고, 문제행동을 예방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