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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와 우울증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불안이나 초조함을 느끼며 스트레스를 받는다. 단 한 번도 이러한 감정을 느껴보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는 바보이거나 혹은 이미 삶을 자포자기한 사람일 것이다.  특히 요즘과 같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는 불안, 초조, 스트레스를 더 받게 된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앞으로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지', ‘자식들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할지', ‘육아문제', 남편과의 불화', '시댁과의 갈등' 등등 많은 고민들을 안고 살아간다. 이러한 고민들은 당사자로 하여금 밤잠을 설치게 하고 우울증을 불러오며, 스트레스를 주어 각종 질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물론 이러한 스트레스가 모두 나쁜 것만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라고 하면 나쁜 것으로만 생각하기 쉬우나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만약에 우리 생활 속에 전혀 변화나 자극이 없는 삶이 연속된다면 무료한 시간이 계속될 것이다. 그러므로 적당한 자극과 변화는 오히려 생활인의 활력소가 된다. 그러나 그 정도가 심하거나 오래 계속될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문제가 되는 경우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병원을 찾는 것보다는 우선 참는 것부터 시작한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나만 힘든 것은 아니니까 참자', '정신병원을 어떻게 가나', '병원에 갈 시간도 없다' 등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면서 그들은 대부분 그냥 무시하고 병을 묵히고 숨긴다. 결국 만성화된 스트레스는 정서적으로 불안과 갈등을 일으켜 정신적·신체적 기능의 장애로 나타난다.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생기는 질병의 수는 무수히 많아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면역학자들의 연구보고가 있기 전까지는 암의 원인도 외부에서 들어오는 발암물질 때문이라고만 알고 있었다. 식품첨가물, 자외선, 생선 등의 단백질이 탄 것, 배기가스 등 외부의 물질에 오랫동안 자극을 받아서 유전자에 이상이 생겨 암이 발생한다고 생각해 왔다. 그런데 암 환자의 이야기를 아무리 들어보아도 별로 그럴만한 원인을 찾을 수가 없었다. 함부로 자외선을 쏘였다든가 타버린 생선 검댕이를 먹었다든가, 그런 말을 하는 환자들은 거의 없었다. 식생활이나 생활환경의 측면에서는 극히 평균적인 생활을 해온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것이다.

면역학의 세계적 권위자인 아보 토오르에 의하면 암 환자의 거의가 임파구가 감소되어서 면역억제 상태가 되어 있다. 임파구가 감소되는 것은 교감신경 긴장상태에 빠져 있는 것이다. 교감신경의 긴장상태는 과로나 마음의 고통 등에 의한 스트레스에 원인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실제로 환자에게 물어 보니 대체로 10명중 8명은 확실히 강력한 스트레스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를 들면 매일 늦도록 남아서 잔업을 했다든가, 혹은 정년이 되어 새 직장에 재취업을 한 것까지는 좋았으나 적응하는 데에 큰 어려움을 겪었던 사람, 오해를 받아 트러블에 휩쓸려 고통을 당했던 사람도 있었다. 어느 경우나 대단히 벅찬 스트레스에 피폭(被暴)당하고 있었다.

여성의 경우는 직장과 가사 양쪽 일을 보아야 하기 때문에 매우 바빴던 사람, 아이가 병을 앓고 있었기 때문에 슬픔과 고통에 빠져 헤어나지 못한 사람, 가정이나 부부간의 불화로 인하여 고통받는 사람도 있었다. 이런 심인성(心因性) 스트레스를 갖고 있는 사람 외에, 약의 복용량이 원인이 되어 교감신경 긴장상태가 된 사람도 있었다. 예를 들면 직장의 냉방이 너무 세어서 몸이 차 월경곤란이 되어 버린 사람이 그 통증을 억제하기 위해서 진통제를 상용(常用)했다는 환자의 케이스도 있었다. 이와 같이 환자의 배경을 착실하게 보아가면 실제로 암 발병의 방아쇠가 된 것은 교감신경 긴장상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있는 사람은 혈당치가 올라간다. 걱정거리가 있으면 혈당치가 오른다. 그러므로 당뇨가 있는 사람은 너무 걱정거리를 걸머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피질 호르몬이 나와서 이것이 간장에 들어가 글리코겐을 용해시킨다. 글리코겐을 녹여서 포도당을 만든다. 그러면 혈당치가 증가하게 된다. 그러므로 식사요법(食事療法)을 착실하게 하고 있는데도 혈당치가 떨어지지 않는 경우는 ‘당신은 걱정거리가 있지는 않는가요?’ 하고 의사들이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기쁨이 있으면 혈당치가 떨어진다. 아내가 밤에 남편의 품에 안겨서 안심감(安心感)을 갖게 되면 도파민이 생긴다. 이른바 행복감(幸福感)과 도파민이 혈당치를 내리게 한다. 이렇듯 너무 많은 걱정과 불안은 병을 유발하고 기쁨과 행복은 병을 치료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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