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부부가 있습니다. 또한 생각이나 습관, 생각 등이 서로 다릅니다. 여기서는 샐러리맨+전업주부에게 가장 문제점으로 언급되는 '대화가 없는 부부'에 대해서 논해보겠습니다.

'대화가 없다'는 불말은 신혼 2개월째부터 자주 듣습니다. 부부라고 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남자와 여자의 경우를 일컫습니다. 그런데 이런 불만은 대부분 여자쪽에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장시간 집에 있는 쪽에서 이런 불만이 나온다는 말입니다. 샐러리맨+전업주부 라고 하는 스타일은 여기에 정확히 부합하는 경우입니다.

그럼 어떻게 대화가 없어지게 되는 것일까요. 여기에는 단계가 있습니다.

제 1단계: 결혼해서 함께 살기 시작한 초기에는 대화가 많은 것이 당연합니다. 결혼이라고 하는 새로운 생활은 많은 대화거리를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러 가지 의논해야 할 일도 많습니다.

제 2단계: 대개 부부의 역할분담과 같은 것이 결정되어 서로 의논하지 않고도 생활이 가능하게 되어갑니다. 하나의 스타일이 거의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 3단계: 서서히 매일 다람쥐 쳇바퀴 도는 생활이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남편은 결혼했다고해서 직장생활이 즐거워진 것도 아니기 때문에 매일 피곤한 몸으로 집에 돌아옵니다. 아내는 혼자 집에서 살림만 하다보면 결혼 전 맛보았던 즐거움은 거의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 게 됩니다.

제 4단계: 남편과 아내의 생각이 다르다는 사실을 서로 발견합니다. 남편은 회사에서 퇴근하면 쉬기 위해 집으로 돌아옵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가정에서의 역할을 기대합니다. 따라서 이 '의식의 차이'를 서로 알 게 되는 단계입니다.

제 5단계: 대화가 없는 것이 본격적으로 '클로즈 업' 됩니다. 대화의 창을 닫아 버리려는 시도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는 대부분 마음먹은대로 잘 되지 않습니다.

제 6단계: 결국 서로 '상대가 잘못이다' 라고 비난하기 시작합니다.

문제는 제 2단계부터 제 4단계까지는 순간적으로 진행된다는 사실입니다. 대화가 없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을 때 벌써 그러한 단계들이 지나가 버린 뒤입니다. 물론 다른 많은 요인이나 문제들도 있습니다만 여기서는 가장 많이 보여지는 하나의 예를 든 것입니다.

만약 제 2단계에서 이런 의식을 느끼고 공통의 취미를 갖는다거나 하는 단계로 발전했다면 이러한 전개는 크게 변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문제를 호소하게 된 시점에서는 많은 경우, 제 6단계까지 이미 진행해 버린 상태입니다. 이렇게 되면 "공통의 취미를 가져보면 어떻겠습니까?" 라는 조언 등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단순한 발상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주목해야 할 것은 제 3단계입니다. 제 3단계에서 지신의 기분만을 중요시 한 결과 제 4단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여기서 "맞아, 맞아! 그 사람은 자기 기분밖에 생각할 줄 모르는 사람이야!" 하고 생각하는 분들은 역시 자기자신 또한 자기 기분밖에 생각할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혹시, 여러분도?

아무튼 제 4단계에 들어가 버리면 틀림없이 제 6단계까지 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겉잡을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될까요? 다음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