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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장애

 

 학습장애를 아십니까?


  지능이 나쁘지도 않은 데, 그렇다고 부모가 아이를 교육적으로 방치하는 것도 아닌데,  어느 특정 영역에서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학습문제를 보이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를 의학적으로 '학습장애'라 부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언제부터인가 이러한 학습장애라는 말이 빈번히 사용되고 있지만 일반인들뿐만이 아니라 전문가들조차 정확한 증상을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학습장애란 간단히 말해서 지적발달의 전반적인 지체가 아니라 부분적인 인지발달의 지체나 편향 때문에 주로 학습상에 특이한 문제가 발생하는 현상을 말하는 용어입니다. 여기서 전반적인 지체를 보이는 것은 '정신지체'라고 하지 학습장애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학습문제 만이 아니라 사회성의 발달에도 문제가 나타나고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상의 문제도 나타내는 예가 많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학습장애 아이들의 경우,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계산하기 또는 추론하는 능력 가운데서 특정 부분의 습득과 사용에 현저하게 곤란한 다양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중에서도 읽기장애가 가장 흔한 형태이지만 실제로는 여러 분야에 장애가 있을 수 있고 또 학습 전반에 장애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학습장애는 그 원인으로서 신경계의 어떤 기능장애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시각장애, 청각장애, 지적장애, 정서장애 등의 장애나 환경적인 요인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학습장애는 아동의 발달장애 중 가장 빈도가 높은 장애의 하나로 여아보다 남아에게 약 2배 많고, 미국의 통계에 의하면 전 학령기 아동의 5%에서 발견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 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아동이 학습장애로 고생하리라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학습장애 아동중 일부는 제대로 진단을 받지 못하거나 학습장애가 의료인이나 교육자,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있지 않기 때문에 훨씬 더 많은 수의 아동이 진단을 받지 못하거나 다른 문제로 분류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와는 반대로 오진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진단기준이 불명확하고 아직 전문가가 없다보니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공부못하는 아이'가 소아정신과나 상담센터를 찾게 되면 예외없이 거의 모두 '학습장애'로 진단내려 버리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나중에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학습지체'나 '학습지연' 혹은 '지능이 낮은 아이'들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선천적인 장애 중 하나입니다.

학습장애를 발견하는 시기는 장애의 형태와 그 정도에 따라서 또한 동반된 다른 장애의 유무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다른 발달장애와 마찬가지로 학습장애에서도 조기발견이 중요한데 일찍 발견하면 적절한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또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정서문제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학습장애는 아동이 학교에 다니다가 학습에 문제가 생긴후에나 발견하게 됩니다. 그보다 더 이전에 학습장애를 발견하는 것은 학습장애의 원인이 되는 뇌의 기능이상을 발견 해야만 가능한데 아직까지 의학적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실제로 영유아기에 발달에 지연이 있거나 행동장애가 있는 경우에 학습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특히 영유아기의 발음장애를 포함한 언어장애가 읽기장애와 동반되는 빈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언어검사를 포함하여 학령전기에 학습장애를 확실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고 낙담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지금부터 저희 이보연 아동가족상담센터에서 제공하는 관련정보들을 차근차근 읽어보시면 섣부른 전문가가 내리는 진단보다도 더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부디 유익한 정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학습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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