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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과 동물과의 관계에서 세계 어느곳이나 마찬가지로 개만큼 인간과 가까운 동물은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개는 이미 25,000년 전에 가축화되었다고 합니다. 오늘날은 애완동물의 범위가 거의 사라졌을 만큼 다양한 동물들이 인간들의 생활에 말 그대로 동반자나 반려자로서 같이 생활하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애완동물 하면 떠오르는 것이 '개'이며 또한 애완동물의 시초가 개일 것입니다. 따라서 동물매개치료에서도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이 개이며 동물매개치료의 중심에 서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러한 개들을 '치료견(Therapy Dogs) 이라고 부르는데 현재는 주로 노인복지시설이나 장애자시설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동물매개치료와 관련하여 유일하게 '치료견'이라는 용어는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인터넷 검색사이트에 '치료견'을 치면 많은 자료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여기서 용어상의 주의점으로 우선 '치료견'이란 '치료를 하는 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치료를 돕는 개'를 의미합니다. 또한 저는 '개 매개치료'라는 용어를 사용했지만 사실 '개 매개치료'라는 용어는 존재하지 않으며 '동물매개치료'의 하나로서 단지 '개'를 이용한다는 것으로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또 하나는 '치료견'과 '서비스견'은 분명히 다른 것입니다. 우선 서비스견이란 '맹인견' '보청견' 등과 같이 인간들을 위하여 직접 서비스를 하는 개들을 말합니다. 치료견과 서비스견의 가장 큰 차이점은 서비스견은 우선 법적으로 보호를 받지만 치료견은 그렇지 못합니다. 이 말은 즉, 맹인견은 공공장소에 맹인들과 함께 들어갈 수 있지만  치료견은 그렇지 못합니다. 또한 치료견은 대부분 애완동물로서 취급되지만 서비스견은 애완동물로 보지 않습니다.

우선 치료견의 효과에 대해서 흥미를 갖기 시작한 것은 20세기 초에 들어와서입니다. 1919년 미국의 당시 내무부 장관이 제 1차 세계대전으로 인하여 정신질환을 앓게 된 군인들이 개와의 놀이와 관계를 통하여 치료효과를 보았다는 것을 발견하고, 워싱턴 D.C에 있는 St. Elizabeth 병원 원장에게 개를 환자들의 놀이 상대로 소개할 것을 제안한 것이 받아들여져 치료에 활용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된 것은 1964년 미국의 소아정신과 의사였던 'Boris Levinson'이 'Pet Therapy'라는 말을 사용해 본격적인 연구를 최초로 시작했습니다. 그는 그의 진료를 받기 위하여 대기실에서 기다리던 아동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개와 놀면서 치료를 받지 않고도 저절로 회복되는 놀라운 사실을 목격하였습니다. 이후 그는 개의 치료적인 효과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여러 영역에서 개 매개치료를 활발히 실시하여 그 효과성을 입증하였습니다. Levinson은 개 매개치료가 다양한 영역에서 보급되고 활용되는데 크게 기여한 개척자로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 후, 1981년에는 호주에서 노인복지시설에 있는 노인들을 상대로 행복감과 도덕심에 대한 치료견의 효과연구가 이루어졌는데 60%의 노인들이 '보다 행복하다고 느낀다' '활발하게 되었다' '더 웃음이 늘어났다' 라고 답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1975년에는 교도소의 죄수들을 상대로 치료견의 효과연구가 이루어졌는데 흉폭성의 저하, 책임감 증가, 고립감의 감소가 보고되었습니다. 말기 암환자에게서는 죽음에 대한 공포, 절망감, 고립감의 저하 등의 효과가 있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1999년、Francois Martin박사는 3세에서 13세까지의 자폐증 아이들을 상대로 연구를 했습니다. '개 때문에 웃음이 늘었다. 그 장소에서 관계없는 것에 주목하지 않고 개 그 자체만을 주목했다. 그리고 개가 일상 대화에 포함되어 개를 필요한 존재로 생각하게 되었다'라는 효과를 보고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연구가 공통적으로 보고하고 있는 것은 개와 같이 생활함으로서 마음을 진정시키고 혈압이나 심장박동수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동물매개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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