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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잇감 및 부품


 놀이치료라는 말은 아동상담과 동일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놀이치료를 아동상담의 하나의 기법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놀이치료실"이라고 하면 장난감과 인형들로 가득찬 공간만을 의미하는 용어로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상담형태든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상담은 모두 놀이치료입니다. 그러한 놀이치료를 어떤 도구를 이용해 임하느냐에 따라서 "미술치료", "음악치료", "게임놀이치료", "모래놀이치료" 등으로 불리울 따름입니다. 게다가 어떠한 이론적배경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서 "행동수정", "생태학적 놀이치료", "인본주의 놀이치료" 등등으로 불리우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많은 치료프로그램을 모두 갖추려 한다면 놀잇감이나 비품을 구입하는데 많은 예산이 소요됩니다. 간단히 말해서 좋은 환경의 "모래놀이치료실" 하나만 구성하려고해도 거의 일천만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됩니다. 거기에 놀이치료실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것이고 심리검사도구나 게임, 미술도구를 모두 갖추려면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물론 돈만 있으면 이러한 놀잇감이나 비품을 구입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정작 문제는 어떤 놀잇감을 구해야하며 또한 장식장은 어떻게 짜야하는가가 큰 골칫거리입니다.

물론 놀잇감은 전혀 필요없다고까지 주장하는 치료사나 학자들도 있지만 아동상담에 있어서 놀잇감은 그 양의 많고 적음을 떠나 필수불가결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놀이감은 아동이 자신의 감정을 잘 표출하면서 긴장, 불만을 해소시키고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많은 상담자들이 그저 장식용쯤으로 생각하고 온갖 장난감과 놀잇감, 그리고 인형들로 방을 채워놓으려고만 합니다. 물론 이러한 오류는 어떠한 장난감이나 놀잇감이 어떤 용도에 필요하는가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놀이치료실에서 사용하는 놀잇감은 일반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부모들이 사주는 놀잇감과는 전혀 다른 용도입니다. 하나의 놀잇감을 선택할 때도 어떤 아이들에게 어떤 때 필요하는가를 주의깊게 생각한 후에 놀잇감을 구비해야합니다.

Axline이 권하는 전형적인 놀잇감은 인형 집, 가족 인형, 인형 집안에 넣은 몇 가지 가구, 양탄자, 점토, 크레용, 도화지, 장난감 동물, 군인, 차, 아기 인형, 2대의 전화기, 우유 병, 손 인형(퍼펫), 권위를 나타내는 인형(예, 경찰, 의사), 무언가 조립하거나 쌓을 수 있는 재료들(예, 레고, 블럭), 모래상자 등입니다. 하지만 놀이치료를 해보신 분이라면 이정도의 놀잇감으로는 아예 아이들의 관심조차 끌 수 없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이러한 장난감이나 놀잇감, 비품 등의 구입은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으로도 아이들을 위해서도 보탬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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