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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과 상동행동


 다음은 에릭 쇼플러의 부모의 서바이벌 매뉴얼-자폐증과 관련 발달장애의 위기해결 가이드(E. Schopler (ed) Parent Survival Manual-A Guide to Crisis Resolution in Autism and Related Developmental Disorders-. Plenum, 1995)라는 도서에서 대부분 인용했습니다.

상동행동은 때때로 '자폐적 행동'이라고도 불리지만 여기에는 '기묘한 반복동작'과 '감각자극에 대한 이상한 흥미'가 있습니다. 기묘한 반복동작에는 손을 계속 흔들거나 손뼉을 치는 행동 등이 있습니다. 일부 아이들은 물건의 극히 일부분에만 관심을 나타내는 아이도 있습니다. 예를들면 장난감 트럭의 차바퀴만을 돌리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때때로 '자기자극적인 행동'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확실히 목적이 없는 것 외에도 이러한 행동은 사람들에게 기묘하게 보이고 유용한 행동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행동을 더 유용한 것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은 그 노력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습니다. 그것이 불가능할 경우에 그러한 행동을 제거하려는 부모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창조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부모나 전문가들은 다양한 테크닉을 개발해 오고 있습니다.

"아들 프랭크는 여섯 살이 되던 해에 항상 셔츠를 입에 무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습관 때문에 셔츠가 성할 날이 없이 모두 너덜너덜 했습니다. 그러한 습관을 없애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시도해봤습니다. 예를들면 타바스코 소스(매운 소스)를 옷에 묻혀보기도 했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어느날 아들에게 울로 만든 셔츠를 입혔는데 그 셔츠를 물더니 심하게 인상을 쓰면서 물지 않으려 했습니다. 아들이 셔츠를 무는 순간 울의 맛이 아들에게 그러한 저항감을 불러일으킨 듯 했습니다. 그래서 그 후로는 정기적으로 울 셔츠를 입혔습니다. 결국 아들은 울 셔츠의 맛에 질렸는지 셔츠를 무는 습관이 사라졌습니다."

프랭크는 확실한 이유도 없이 입에 셔츠를 무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프랭크 부모는 그 습관을 생산적인 것으로 바꿀 수 없어서 그것을 멈추려고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강력한 방해물 즉, 타바스코 스스까지 사용해 봤지만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울 셔츠를 입히는 것으로 간단히 해결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프랭크는 울에서 풍기는 맛이 매우 불쾌했기 때문입니다. 물건을 입속에 넣는 습관을 멈추게 하기 위해 '과잉수정법'이라 불리는 방법을 개발한 연구자가 있습니다(Foxx & Azrin, 1973). 이 기법에 의해 아이들은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과잉수정하는 것입니다. 예를들면 물건을 입속에 넣는 아이들은 물건을 입속에 넣을 때마다 양칫물로 다섯 번 행구도록 하는 방법 등입니다.

물건이나 사람의 손을 빠는 것도 상동행동의 하나입니다. 다음과 같이 말하는 연구자도 있습니다. '그러한 아이들은 물건을 적절하게 다루는 훈련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물건을 빠는 것으로 감각적인 피드백을 얻어 기분을 안정시키는 것이다' 어떤 연구(Aiken & Salzberg, 1984)에서는 '감각소거'라 불리는 기법을 추천합니다. 이는 아이들이 받아들이는 감각자극의 피드백을 저지하거나 감소시키는 것입니다. 어떤 어머니가 그것을 실행한 보고를 했습니다.

"11세의 딸 캐리는 끊임없이 자기 손을 빨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딸에게 폴리에틸렌 장갑을 끼도록 했습니다. 딸은 장갑 때문에 손을 빨 수 없었는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장갑을 벗은 후에도 손에서 폴리에틸렌 냄새가 나기 때문에 한동안 손을 빨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캐리는 폴리에틸렌 장갑 때문에 자신의 피부와 혀의 자극을 즐길 수 없었습니다. 그 쾌감이 없어졌기 때문에 캐리는 손을 빠는 행동을 멈췄습니다. 어떤 연구자(Richmond, 1983)는 청년기 여성 3명의 손을 빠는 행동을 간단한 말로 멈추게 했습니다. 손을 입에 집어 넣을 때마다 "안돼! 손을 내리세요!" 라는 말만 반복했는데 몇주 후에는 이러한 행동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자폐증 중에는 물건을 비기능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예를들면 장난감을 계속 회전만 시킨가거나 강박적으로 줄을 세워 놓는다거나 하는 행동입니다. 물놀이는 그러한 강박적인 행동의 하나의 예입니다.

"티미는 8세로 하루종일 물놀이만 합니다. 이 아이는 세면장뿐만 아니라 어디를 가든 물만 찾습니다. 벌을 줘도 멈추지를 않았습니다. 저는 이 아이에게 접근해서 물놀이에 대한 흥미를 다른 유용한 방향으로 바꾸기를 시도했습니다. 그래서 접시를 닦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이 아이는 매우 즐거워했습니다. 지금도 이 아이는 매일밤 저녁식사가 끝난후에 접시를 닦고 있습니다."

티미의 물에 대한 강박적인 행동을 멈추게 하기 위해 엄마는 여러 가지 것을 시도했으나 최후에 접시를 닦는 방법을 가르쳐 효과적인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바꾸었습니다. 이러한 해결책의 근복에 있는 것은 아이는 나쁜짓을 하려고 그러한 행동들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엄마가 이해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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