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발달    

 

 

 

아동기 심리(정신)장애

 

ADHD

 

만화로보는 ADHD

 

아스퍼거 증후군

 

자폐증

 

학습장애

 

이럴땐 어떡하죠?


 

 

 

 

 

이럴땐 어떡하죠?

 

 혀짧은 소리를 내는 아이-조음장애


  “나 어제 동무도네 가서 호당이 바따” 발음이 조금 이상해서 그렇지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이다. 우리 주위의 어른들에게서도 가끔 듣는 발음이다. 또한 아이들이 한창 말을 배울 시기에 이런 발음은 흔히 듣는다. 예를 들면, 만 3세의 아이가 "철사"를 "철타"라고 발음하고 모자를 "모다", 호랑이를 "호당이"로 발음하는 것은 이 시기의 아이에게 빈번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러나 모든 소리를 습득하고 있을 10세 아동이 위와 같이 발음한다면 조음성에 문제가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흔히 혀짧은 소리라 말하는 이런 현상을 조음장애, 음성학적(발성)장애, 구음장애, 발음장애, 음운장애 등 다양한 용어로 부르는데 영어의 해석차이에서 오는 차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조음장애라 번역하고 있기 때문에필자도 여기서 조음장애로 통일하겠다. 이런 소리를 내는 원인으로는 성대나 혀의 마비, 구개파열과 같은 신체상의 이상으로 인한 경우도 있지만 단지 혀의 운동이 덜 발달되어 이렇게 발음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조음 장애를 살필 때는 우선 우리말소리의 발달을 알아야 한다. 한글에는 크게 자음(ㄱ, ㄴ, ㄷ 등)과 모음(아, 야, 어, 여 등)이 있는데 그렇다고 말이 자음과 모음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어디에서 말을 끊어야 하는지, 그리고 어디에서 높게 말하고 낮게 말해야 하는지, 또한 얼마나 길고 짧게 말해야 하는지 등의 요소에 따라 똑같은 말일지라도 잘 전달되기도 하고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 되기도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말을 할때는 입, 혀, 성대, 허파, 입술 등 다양한 신체기관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해야만 올바른 말이 나올 수 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말소리를 밖으로 내게 하는 원동력은 허파에서 숨을 내쉴 때다. 물론 들이 마실 때 이루어지는 말소리들도 있으나 그 수는 극히 적다. 숨을 내쉴 때 허파에서 출발하여 기관지를 통하여 올라오면 후두 안에 있는 성대를 지나 인두강을 거쳐 더 올라오면 두 갈래로 길이 나온다. 한쪽으로 가면 입안의 공간인 구강이 되고 다른 쪽으로 가면 안면의 중앙과 코 뒤쪽에 있는 비강으로 들어간다. 말소리들을 상호 구분하는 조음은 이 구강과 비강에서 이루어진다. 구강으로만 나오면서 말소리를 만들면 이들은 구강음이 되고, 비강으로만 나오면 이들은 비음, 즉, 콧소리가 된다. 우리나라 말에서 비음으로는 자음의 'ㅁ, ㅂ, ㅇ'의 셋뿐이다.

날숨이 구강으로만 통과할 때 입안의 모양과 입술의 모양을 변화시킴에 따라 세 개의 비음을 제외한 기타 자음과 모음이 서로 구분되어 나온다. 우리가 흔히 영어를 배울 때, 'r'은 혀를 말아 뒤로 젖히고 ‘f'는 지그시 윗 이빨로 아랫 입술을 깨물 듯이 혀의 모양과 위치, 입술모양, 그리고 입의 크기에 따라 소리가 달라진다. 이렇게 입안에서 여러 가지 조절로 말소리를 만드는 조작을 조음이라고 하며 조음에 관여하는 혀, 입술, 입천장, 인두강, 그리고 비강을 통칭하여 조음 기관이라고 하며 조음 기관의 잘못으로 인한 발음의 장애를 조음 장애라고 한다.

우리나라 아이들의 조음 장애는 주로 마찰음의 'ㅅ, ㅆ'과 유음인 'ㄹ'에서 많이 나타난다. 그 이유는 자음 가운데서 제일 어려운 말소리가 마찰음이며, 그 다음이 유음이기 때문이다.

뇌성마비나 정신지체, 구개파열 혹은 다른 장애로 인한 문제가 아닐 경우, 조음장애는 부모들의 간단한 도움만으로도 충분히 교정시킬 수 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 말소리 분별훈련과 알아 맞추기 훈련 등이 있다. 말소리 분별 훈련이란 예를 들면, 'ㅅ'을 'ㅈ'으로 대치하는 어린이의 경우, '사, 자', '사, 사', '자, 자', '자, 사'등의 짝을 이뤄 두 개의 낱말을 들려주고 이들 짝의 말소리가 같은지, 다른지를 맞추도록 하는 훈련이다. 그리고 엄마가 '사' 또는 '자', ‘다’를 발음하고, 아이는 그 말소리가 '사, 자, 다' 중에서 어느 것인지 맞추는 훈련을 알아 맞추기 훈련이라고 한다. 이러한 훈련을 하루에 조금씩만 하다보면 대부분 1개월 내에 정상적인 발음을 하게 된다. 만약 이러한 훈련을 통해서도 교정이 되지 않는다면 전문기관을 찾아 반드시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럴땐어떡하죠?
이럴땐 어떡하죠?

집안에서 야기되는 문제
 

  떼쓰는 아이

  고집세고 말 안듣는 아이

  느려터진 아이

  정리정돈을 못하는 아이

  비디오, TV, 인터넷 게임이 빠진 아이

  신경질적인 아이

  형제간의 싸움

 

학교(유치원), 학습, 친구관련 문제
 

  혼자서만 노는 아이

  때리는 아이, 맞는 아이

  발표력이 떨어지는 아이

  따돌리는 아이,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

  학습이 부진한 아이

  학교에 가지 않으려는 아이

  주의집중을 못하고 산만한 아이

  한가지 것에만 몰두하는 아이

 

언어문제
 

  말이 늦는 아이

  말귀를 못 알아듣는 아이

  혀짧은 소리를 내는 아이

  말을 더듬는 아이

 

식사와 관련된 문제
 

  먹지 못할 것을 먹는 아이

  자주 토하는 아이

  사춘기 섭식장애

 

신체화 증상
 

  눈을 깜박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아이

  알레르기 반응(심리적인 면)

  과민성 장 증후군

  과호흡 증후군

  머리카락이 빠지는 아이

불안 및 우울과 관련된 문제
 

  손가락을 빨거나 손톱을 물어뜯는 아이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이

  매사에 불안해하는 아이

  수줍음이 많은 아이

  집밖에만 나서면 말을 하지 않는 아이

  개만 보면 까무러치는 아이

  의욕과 자신감이 없는 아이

  늘 위축되고 반응이 없는 아이

  9.11 사건 이후 대형건물에 가지 않으려는 아이

 

비행 및 반사회적 행동 문제
 

  물건을 훔치는 아이

  거짓말을 하는 아이

  폭력적인 아이

  반항적인 아이

 

성과 관련된 문제
 

  성기를 만지는 아이

  자위행위를 하는 아이

  여자(남자)하고만 노는 남자(여자)아이

 

배설과 관련된 문제
 

  소변을 자주 보는 아이

  옷에 쉬를 하는 아이

  대변을 옷에 묻히는 아이

 

수면과 관련된 문제
 

  밤에 자다가 자주 깨서 우는 아이

  악몽을 꾸는 아이

  자다가 일어나 소리지르는 아이

  자다가 돌아다니는 아이